2023 9월 농업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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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월 농업궁금증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3.09.0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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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2~3년생의 왕대추를 2400㎡(726평)의 규모로 재배 중인데 과실 속 붉은 반점이 생기는 이상 증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규명과 해결방안을 문의합니다.

A. 대추나무가 식재된 단동 비닐하우스는 측고가 낮은 데, 대추나무 수고를 높게 하여 열매 달린 가지가 하우스 천정에 닿아 햇볕 뎀 현상과 고온의 피해가 일어나기 쉽고, 과습에 의한 습해로 대추 나무뿌리 활력 저하 및 염류집적에 의한 토양의 양분 불균형 및 흡수 저해로 과실로 양분 전이가 어려워 생리적 장해가 나타나기 좋은 조건이다. 다만, 병해충 달관 조사 결과 잎과 과실 모두 병충해 피해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과실에 나타난 담황색으로 변색 및 괴사 등의 이상 증상은 병해충 피해 소견으로 보이지 않았다.

△ 대추나무 재식 주 수를 줄이고 하우스 수고에 적합하도록 3년 주기로 수형 갱신이 필요하다. 또한 하우스 주위 명거 배수로를 설치하고 하우스 동과의 사이에는 빗물을 받아 낼 수 있는 비닐배수로 설치를 권장한다.

 

고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고추 초기 생육은 양호하였으나 7월초 스마트시설을 통한 관비 재배 이후 7월 말부터 고추가 소엽하고 황화증상이 발생하여 하우스 11동 중 절반 정도가 수확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금후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피해가 발생한 고춧잎의 황화 소엽 등의 원인은 토양 내 과도한 칼륨 등으로 인해 마그네슘의 흡수장애가 발생하여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피해지 시설하우스는 가축분 혼합퇴비 적정 시용량(900kg, 10a 기준)보다 과한 9t을 시용하여 현장 간이 진단 시 토양 내 EC가 3.5dS/m로 양분 과다 및 토양수분은 40%인 과습으로 지온 상승 시 암모니아 가스 발생에 의한 근권 장해 유발이 추정된다.

△ 새로운 기자재와 시스템의 정확한 관리 매뉴얼 숙지 및 보정 기술 확립 후 재배하기를 권장하며 다음 작물 재배 시에는 토양검정 후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 비료 시용이 필요하다.

 

쪽파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5월 중순에 파종한 쪽파의 초기 생육은 양호하였으나 9월 초순부터 잎끝이 황화하면서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작기에 파종하여 정상 수확했는데 올해 이러한 이상 증상이 발생한 원인 및 금후 대책을 요구합니다. 

A. 해당 농가의 발아율이 낮은 지역은 토양수분이 많고 표토층이 낮았으며 불투수층이 형성된 곳에서는 피해가 더 심했다. 이상 증상 원인은 지상부 생육이 왕성하고 뿌리의 활력이 증대할 시기에 많은 강우가 내리고 그 후 건조한 날씨로 인해 쪽파의 증산량은 과다하나 뿌리의 양수분의 흡수력이 떨어져 황화 및 고사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다음 작기의 쪽파를 재배하기 전 반드시 토양검정 후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 비료 시용이 필요하다. 쪽파 이랑 만들 시 배수가 잘되도록 하고 강우 시 고인 물이 빠르게 배수되도록 이랑을 높게 할 것을 권장한다.

 

상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시설하우스 5동 운영중인데 상추 잎의 생육이 불량하고 잎끝이 둥글게 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일상추의 잎이 쪼글거리고 길어지는 현상이 심하게 발생되는 것도 있었으나, 이러한 증상은 상추의 생육 중 특히 어릴 때 환경 및 재배조건이 적정치 않을 때 발생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적정환경이 되었을 때 정상 생육할 것으로 판단된다.

△ 상추 정식 후 생육 초기는 뿌리 생장량 확보를 위해 적절한 수분 관리와 토양 EC 농도를 낮추어(0.5 dS/m 이하) 뿌리 생장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여름재배 시 시설 내 지상부 온도를 낮추는 방법은 35%의 차광망 설치 및 시설 내 6∼7m 간격으로 환기팬 설치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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