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늘어나 사과 품질은 ‘으뜸’ 꽃길로 ‘마을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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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늘어나 사과 품질은 ‘으뜸’ 꽃길로 ‘마을은 아름다워~’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3.09.0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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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젠타코리아는 ‘착한성장계획 e2.0’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연구팀과 안동시 길안면 사과재배 지역의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 초 전국적으로 ‘꿀벌이 줄었다’는 보도로 인해 마치 ‘자연의 경고’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꿀벌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이 실제로 측정한 결과 월동을 마치고 봄에 꿀벌들이 원활하게 증식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꿀 생산도 평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잠시나마 꿀벌 실종소동(?)으로 인해 전 국민은 꿀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사실 신젠타코리아는 우리나라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신젠타코리아는 2014년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의 일환으로 2019년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 및 안동시 길안면과 화분매개친화형 농업을 위한 3차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길안면 일대로 확대 조성해 오고 있다. 안동시 길안면 천지생태공원 일대에 코스모스, 유채꽃, 메밀, 해바라기, 청보리 등의 밀원 식물을 심어 약 6ha 규모의 화분매개 서식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100대 작물의 71%가 꿀벌의 화분매개에 의존할 정도로 꿀벌은 농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작물 80%, 화분매개곤충에 의존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화분매개곤충은 전 세계 농경지의 80~85%의 수정을 담당하며 이 중 꿀벌의 역할이 최소 90%라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농작물의 80% 정도는 화분매개곤충에 의해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해마다 화분매개곤충이 줄어들고 있다. 신젠타코리아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여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다.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 정철의 교수는 사과의 경우는 화분매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과실을 수확할 수 없다며 사과는 화분매개곤충 의존도가 90%가 넘으며 그중에 꿀벌의 비중은 83% 이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동대학교 정철의 교수의 연구 결과, 안동시 길안면의 화분매개 서식처 조성으로 인해 사과 결실률, 정형과율이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과원 내 초생 유지 역시 사과 생산에 긍정적 도움을 주었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길안면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화분매개 서식지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었다. 과실에도 도움을 주고 과수원 내 꽃길 조성을 통한 화분매개곤충, 천적 등 생물 다양성이 증대됨에 따라 작물의 수분 강화 등 농업 생산성 증대된다고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꽃길 조성으로 마을 경관이 좋아져 일반인들이 길안면을 찾아 마을이 농촌관광 명소로도 알려져 농민들은 신젠타코리아의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신젠타코리아 박진보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 감소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화분매개 곤충 서식처가 생태계의 다양성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신젠타코리아는 환경과 생태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농업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젠타(Syngenta)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은?

글로벌 농업전문 선도 기업인 신젠타는 세계 인류에 안전한 식량 제공을 지원하면서 지구를 보호하는 것을 기업의 가치 목표로 두고 있다. 세계 최상급의 과학기술과 혁신적인 작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젠타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은 농경지에서 화분매개곤충의 수를 늘리기 위해 필수 서식처를 제공하는 생물 다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며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업과 벌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젠타에서 개발하고 과학적 연구와 10년 이상의 현장 실행을 통해 검증된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은 각각의 현지 조건에 맞는 다양한 꽃들을 농경지 내 혹은 주변 공간에 식재함으로써 밀원이 풍부한 화분매개곤충 서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 ‌화분매개곤충은 일명 ‘식물의 중매쟁이’로 꽃가루를 실어 나르며 식물과 농작물의 결실에 도움을 주는 꿀벌 등의 곤충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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