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신미계 복합내병계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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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신미계 복합내병계 품종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3.09.0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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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코리아(주) ‘돌격에최강’ 품평회 열려
중도매인들 사이에 가장 ‘핫한 품종’으로 떠올라

현재 중도매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추 품종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단연 사카타코리아(주)의 ‘돌격에최강’을 꼽는다. 
지난달 말, 고추 가격이 폭락해 일반 청양고추의 경우 10kg당 1~2만 원을 받았지만, ‘돌격에최강’은 경매가 3만 5000원일 정도로 중도매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사카타코리아(주)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미계 복합내병계 품종인 ‘돌격에최강’이 시장에 출시된다는 소문이 나자, 전국 청양고추 재배 농가들은 일제히 반겼다. 다른 일반 홍고추 복합내병계 품종은 시장에 나와 있지만, 청양고추는 그동안 없었기 때문. 더욱이 고추 생산 농민들 사이에서 사카타코리아(주)의 고추 품종은 품질이 우수하기로 이미 소문이 나 농민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 ‘돌격에최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농민들에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종자회사의 경우 고추 신품종의 출시를 앞두고 고추 시교를 평균 1년가량 하지만, 사카타코리아(주)는 최소 2~3년의 시교를 거쳐 정식 출시를 앞두고도 더욱 깐깐하게 고추 품질을 점검하는 것으로 유명해 고추 농가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사카타코리아(주)의 고추 품종은 믿고 구매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 농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재호 대표
송재호 대표

지난 7월 27일 강원도 인제읍 가리산리에 위치한 송재호 대표의 고추밭에서 지역 고추 생산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카타코리아(주)의 돌격에최강 품평회가 열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품평회에 참석한 한 고추 생산 농민은 장마로 인해 많은 고추 농가들이 탄저병으로 고추 작황이 안 좋았기에 송재호 대표의 고추밭 200여 평에 심어진 돌격에최강을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는지 밭이 좋아서 고추가 좋은 것 아니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도 내년에는 사카타코리아(주)의 돌격에최강을 심어 봐야겠다고 기자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이날 품평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탄저병에도 강하고 과형이 크고, 과피가 단단한 돌격에최강을 보고 연신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품질을 인정했다.
이날 10년째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옥수 대표는 연신 송재호 대표의 돌격에최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고추 사진을 찍기 바빴다. 김 대표는 탄저병이나 칼라병, 바이러스에 강한 고추 품종이 농민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재작년에 이어 올해로 3년째 돌격에최강 시교를 하고 있는 송재호 대표는 고추 생산 농민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병계 품종이라고 해도 실제로 농사를 짓다보면 탄저병과 바이러스 등에 취약한 품종이 많은데 사카타코리아(주)의 돌격에최강은 탄저병과 칼라병,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병충해도 이길 정도로 강한 품종이라고 강조했다. 설사 약하게 탄저병이 왔다고 해도 주변 고추나무에 번지지도 않을뿐더러 수확에도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신흥종묘사 서성민 대표

20년째 종묘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흥종묘사 서성민 대표는 지역에서 제품을 보는 눈이 깐깐하기로 소문이 났다. 서 대표는 매년 8월 말이 탄저병과 바이러스 등이 가장 극심해서 고추 품질이 가장 좋지 않은 시기이지만, 사카타코리아(주)의 돌격에최강은 다른 품종에 비해 고추 품질이 안정적이고, 고르다고 호평했다. 고추 품종을 잘 못 선택하면 한해 농사를 망치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고추 품종을 소개해주는 게 매우 조심스럽지만, 사카타코리아의 돌격에최강은 농민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품평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사카타코리아(주)의 ‘돌격에최강’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품평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사카타코리아(주)의 ‘돌격에최강’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사카타코리아(주)의 고추 '돌격에최강'

실제로 돌격에최강은 시장 중도매인 사이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7월(기준)에 일반 청양고추는 10kg당 경매가가 2~3만 원대를 형성했지만, 돌격에최강은 4만 5000원을 받을 정도로 중도매인들 사이에 이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이 지난달 말에는 고추 가격이 폭락해 일반 청양고추의 경우 10kg당 1~2만 원을 받지만 돌격에최강은 3만 5000을 받을 정도로 나름 선방했다.
송 대표는 돌격에최강은 일단 수확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과피가 두껍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중도매인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연일 무더위로 인해 다른 고추 품종은 수확한 후 하루 묵히고 시장에 오면 고추가 무르게 되지만, 돌격에최강은 무르는 증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중도매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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