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는 최고 양파, 쯔리마루’ 전북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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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최고 양파, 쯔리마루’ 전북을 사로잡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3.09.0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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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덕과면 김호규 대표

전북 남원시 소득작목 중 하나인 남원 양파가 지난 6월부터 수확을 시작해 전국 각지와 해외수출까지 행해지고 있다. 남원은 조생부터 중만생까지 다양한 양파가 재배되는데 지난 7월 중만생종 수확기에 큰 주목을 받은 품종이 있어 현장을 찾았다.

전북 남원시 덕과면에서 ‘쯔리마루’ 양파재배를 하는 김호규 농가의 입가에는 함박웃음이 번졌다. 얼마 전 재배한 밭에서 열린 품평회에 이른바 ‘관객’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직접 키운 양파를 보고 연신 이어지는 부러움 섞인 칭찬에, 밥을 먹지 않아도 이미 배가 부르다는 표정이었다. ‘쯔리마루’는 아시아종묘가 판매하는 최고급 황양파 품종으로, 상품성과 저장성이 매우 좋은 다수확 중만생종이다. 구의 모양은 고구형으로, 병에 강하고 재배가 쉬워 전국 각지에서 재배가 되고 있다. 


쉽고 편안한 농사
알이 크고 단단한 ‘쯔리마루’

현재 약 1000평가량의 면적에서 양파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호규 농가는 “지난해 10월 2일 씨 뿌림하고 정식 또한 11월 7일 경 진행하였기 때문에 재배는 상당히 늦게 시작한 편이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양파 재배를 3년 정도 했는데 올해가 가장 편하고 힘들이지 않고 재배를 한 것 같다”고 쯔리마루의 우수성을 힘주어 얘기했다. 

전북 남원시 덕과면 김호규 대표

“최고로 쉽게 농사지었던 경험이었어요. 작년에 제초제 피해를 많이 입었던 적이 있어서 올해는 제초제도 거의 치지 않았거든요. 쯔리마루가 병해에 강하고 재배가 쉽다는 것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재배할 때는 친환경 멀칭비닐을 사용했습니다. 친환경 비닐이 기존의 일반 비닐에 비해 가격이 거의 2~3배 이상은 비싸지만 확실히 효과가 좋더라고요. 일손이 적어짐은 물론 단시간에 자연분해 되기 때문에 분명 땅도 건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장수, 임실, 순창군 등 근처 농가들과 작목반 또한 쯔리마루의 우수한 생육상태를 보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알이 참 크고 단단한 것이 내년부터는 우리도 쯔리마루 양파 한번 키워봐야겠네!” 

쯔리마루 양파는 추대와 분구가 거의 없을뿐더러 아삭거리는 단 맛이 강해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품종이다.

김호규 농가에서 재배한 쯔리마루의 경우 열과가 거의 없었고 평균 과중 또한 상당히 높았다. 품평회에 함께 참석한 아시아종묘 류성중 기술고문은 “쯔리마루 품종은 추대와 분구가 거의 없을뿐더러 아삭거리는 단 맛이 강해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품종”이라며 “이미 많은 농가에서 검증된 만큼 장기간 재배해도 꾸준한 만족감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파와 같은 농작물의 경우, 같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이유로 인해 선호도가 갈리기 마련이다. 그동안 여타 품종의 독점이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쯔리마루가 자리 잡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김호규 농가에서 열린 성공적인 품평회가 기존 농가들의 인식을 바꿔놓기에 충분해 보였다.  

 


 

글= 박재호 대리 
아시아종묘 홍보출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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