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전년대비 재배면적 3% 늘어나 수박, 수입과일 수입량 감소로 소비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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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전년대비 재배면적 3% 늘어나 수박, 수입과일 수입량 감소로 소비 증가할 것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3.10.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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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과채류 시세 전망

10월은 단풍과 오곡백과가 아름답게 무르익어가고 정성 들여 가꾼 농산물이 풍성한 결실을 맺는 활기찬 시기입니다. 금년 여름은 지난해와 같이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아 농산물 생육은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풍요로운 10월 도매시장 과채류 수박, 토마토의 산지정보와 소비동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토마토, 시세 강보합세 전망
10월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강원권(50%)과 전라권(40%), 경상권(10%) 등에서 주로 출하되고 원형 방울토마토 및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충북 진천, 음성, 부여, 예산지역과 강원 춘천, 경기 오산, 평택지역에서 출하가 전망됩니다. 
일반 토마토 재배면적은 강원과 영남지역에서 타 품목에서 전환 및 신규 온실 증가로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이 3% 증가했습니다.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강원 횡성지역의 경우 대추형 방울토마토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며 충청 지역도 지난해 시세가 좋아 재배면적이 늘었습니다. 
원형 방울토마토는 주 출하지역인 강원도 춘천의 2기작 재배면적 증가로 수해가 발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됐습니다. 
일반 토마토 작황상태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좋지 않습니다. 생육기 잦은 우기와 일조량 부족 및 폭염으로 낙화가 발생하고 착과가 불량해 생산단수는 감소했으나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보다는 다소 많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장마철 침수피해 및 폭염이 지속되어 미수정과 발생과 소과종 위주의 생산이 되어 생산단수는 감소가 전망됩니다. 하지만 원형 방울토마토는 재배면적 증가로 작황은 다소 부진하나 생산량은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토마토 소비동향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제철과일이 전반적으로 작황이 부진하고 특히 수입과일도 작황이 부진해 일반 마트 및 식자재 등에서 꾸준한 소비가 전망되고, 10월 각종 축제 및 행사가 많아 토마토 소비량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일반 토마토의 시장 가격은 반입량이 늘어나지만 소비량의 증가로 시세는 지난해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방울토마토 계열도 소비량 증가로 강보합세가 전망됩니다. 

 

수박,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소비량 ↑
먼저 수박 주 출하지역인 충청지역(70%), 영남지역(20%), 호남지역(10%) 중심으로 고품질 수박 출하가 예상되며, 산지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약 3% 감소가 예상됩니다. 특히, 충청 논산지역에서 침수피해로 정식을 늦추는 농가와 노동력 부족과 토마토 등 타 품목전환으로 재배면적 줄었습니다. 영남 함안 지역도 작목을 마늘로 전환하고 기상 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산지 작황은 집중호우 및 폭염 등의 피해로 각종 병해충 및 바이러스 발생이 많고 고온 장해로 착과 불량 및 기형과와 생리장해 발생이 많아 전반적으로 생육이 부진합니다. 이로 인해 생산 단수는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되어 생산량은 약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자면 시장 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량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예년보다 높아진 낮 기온과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의 전반적인 수입량 감소해 대체재로서의 가정 수요량이 증가해 10월 수박 시세는 강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글= 이재희 이사
중앙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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