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매개곤충의 이용방법 및 관리법 등을 더 연구개발한다면 화분매개곤충 시장은 더욱더 확대되리라고 생각된다. 화분매개곤충 시장의 확대와 농가소득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채소, 과수 및 채종용 작물에 대한 화분매개곤충 사용법 기술을 마련하고자 했다.
■ 목적
- 인공수분은 수분용 꽃가루의 품종과 발아율 불균일성,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
- 화분매개용 꿀벌을 통한 배수분으로 인공수분 대체 가능
■ 배의 화분매개용 꿀벌 사용법
- 품종: 신고, 원황, 추황, 황금배
- 방사밀도(꿀벌, 20a 기준): 신고(15,000마리 이상), 원황(7,500∼15,000마리), 추황(7,500마리), 황금(15,000마리)
※ 개화기 기상 불량 시 뒤영벌 이용 가능(신고 기준, 일벌 250마리 이상/20a)
- 방사시기: 풍선기로 부터 개화 10% 시기 내 방사
- 수분수 재식: 화분매개곤충을 배 화분매개용으로 이용 시 반드시 수분수 필요
※수분수 접붙이기가 수분수 재식보다 효과적
■ 꿀벌 사용 경제성 분석
- 인공수분에 근접한 수준의 착과율과 과실품질로 개화기 노동력 절감
- 인공수분 대비 65% 수분비용 절감
- 인공수분 대비 633천원/20a의 경제적 이익 추정
■ 꿀벌 사용 효과
- 품종별 벌통 수: ‘신고’ 5개 벌통/1ha(일벌 10,000마리 기준), ‘황금배’와 ‘원황’ 3∼4개, ‘추황배’ 2개의 수분용 벌통이 필요
- 꿀벌 방사 시기: 배꽃이 완전히 피기 5일 전부터 2일 전까지(전남 나주 기준, 4월 8일∼11일경) 배꽃이 약 10% 정도 피었을 때가 최적기
- 착과율: 신고 64%, 황금배 91%, 원황 90%, 추황배 78%
- 주의사항
· 배는 대표적인 자가불화합성 과수이므로, 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품종과 다른 유전자형을 가진 품종이 ‘수분수’로 재식되어야 함. 일반적으로 4∼6줄에 1줄은 수분수 식재
· 수분수의 선정은 유전자형이 다른 교배친화성 외에도 개화기가 수확 품종보다 빠르거나 일치, 꽃가루가 많고, 화분매개곤충의 선호성이 높은 품종을 선정
※ 특히, 꿀벌의 선호성이 떨어지는 ‘신고’ 품종의 경우, 수분수(‘추황’)를 접붙이기를 하거나, 가지를 매달아두면, 약 1.6∼2배 정도 착과율을 높일 수 있음
· 꿀벌을 사용할 때 벌통 내부에 일벌 중 외역봉(외부에서 실제 화분매개를 하는 일벌)의 비율이 60% 이상, 여왕벌의 산란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벌통을 사용
· 배의 수정기간은 대부분 7일 안으로 이루어지므로 벌통을 대여 사용해도 가능
· 약제 살포는 개화가 끝난 후, 벌통을 치운 상태에서 하고, 주변 농가와 약제 살포 일정을 공유해 꿀벌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