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통해 그려보는 우리 농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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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통해 그려보는 우리 농업의 미래
  • 이지우
  • 승인 2023.11.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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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학교 네덜란드 스마트팜 전문가 초청 세미나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 연암관 컨퍼런스홀에서 ‘네덜란드 스마트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네덜란드 자국 펀딩으로 추진 돼 한국 네덜란드 대사관과 연암대학교의 교류와 협력으로 이뤄졌는데, 스마트팜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과 연암대학교 학생들에게 네덜란드 스마트팜 전문가를 직접 만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개회사를 하는 연암대학교 육근열 총장
개회사를 하는 연암대학교 육근열 총장

이날 세미나 현장에는 연암대학교 육근열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농업인, 학생들까지 모두 130여 명이 모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먼저 육근열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4차 산업의 기술혁명이 농산업에 접목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연암대학교와 학생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네덜란드 스마트팜 전문가 초정 세미나를 통해 농산업 선진국가인 네덜란드 최고 대학 및 기업의 선진 스마트팜 연구현황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네덜란드 시설원예산업사 벤치마킹 및 교육과 산업의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스 그린 아카데미의 에스더 펜넨컨스 해외사업 매니저
하스 그린 아카데미의 에스더 펜넨컨스 해외사업 매니저

이 날 세미나는 총 3파트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프로젝트 매니저와 하스 그린 아카데미(HAS green academy) 에스더 펜넨컨스(Esther Vennekens) 해외사업 매니저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다소 생소한 교육과 연구가 함께 진행되는 스마트팜 교육 시스템을 소개했다. 하스 그린아카데미는 스마트팜 관련 종사자나 교육자를 대상으로 함께 연구하며 그 과정 속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아직까지 스마트팜 관련 종사자를 위한 교육 시스템이 미비한 우리나라에서는 참신하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다.

와게닝겐 대학연구소 릭 데용 프로젝트 매니저
와게닝겐 대학연구소 릭 데용 프로젝트 매니저

두 번째 파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농업대학이자 연구기관인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의 릭 데용(Rick de Jong) 프로젝트 매니저가 자국의 발전된 스마트농업의 연구 체계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강조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연계가 부족한 정부, 산업, 연구 기관 사이의 교류시스템에 더해 사회라는 아젠다까지 더해서 그 의미를 한결 보완한 것은 많은 참고가 필요한 점이었다.

봄 그룹의 루벤 칼크만 세일즈 부장
봄 그룹의 루벤 칼크만 세일즈 부장
진행과 통역을 맡은 글로벌스마트팜연구소 이인규 대표
진행과 통역을 맡은 글로벌스마트팜연구소 이인규 대표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봄 그룹(BOM Group)의 루벤 칼크만(Ruben Kalkman) 세일즈 부장이 네덜란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팜 턴키(Turnkey) 제조건설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디자인빌드 시스템에 대한 산업계의 활발한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으며, 이 날 발제는 업계 관계자 및 농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 기념 단체사진
세미나 기념 단체사진
이번 세미나를 총괄한 연암대학교 김주원 차세대농업기술센터장

한편 이 세미나를 총괄 준비한 연암대학교 김주원 차세대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발전된 네덜란드 스마트농업의 기술과 시스템을 살펴보면서 기업과 학계, 기업과 기업 등 상호간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연암대학교 역시 최근 차세대농업기술대학원을 개설했는데, 네덜란드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우리 농업인과 학생들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준비과정의 어려움이 씻은 듯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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