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니국화분화 인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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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미니국화분화 인기 높아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3.10.2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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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도기석 대표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화 전문농장을 운영하는 엘림농원 도기석 대표는 25년째 화훼농사를 짓고 있다. 전체면적 1.6ha(5000평)에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도기석 대표를 만나보았다. 

 

엘림농원의 도기석 대표는 국내 최초로 페어리스타를 전파한 장본인이다. 또한 오묘하고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에덴로소’를 초창기에 독점으로 재배해 시장에 내놓을 정도로 식물을 바라보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기로도 유명해 중도매인들에게 항상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취재를 찾아간 날에도 중도매인들이 농장에 찾아와 물건을 더 계약하기 위해 도 대표에게 읍소하는 상황도 목도했다.     

엘림농원 도기석 대표 

국산 미니분화국화 무단증식, 과잉생산 우려  
현재 도 대표는 10년째 국산 미니분화국화 가야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미니분화국화 시장에서 국산 국화품종이 40~50% 될 정도로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15년 전부터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되고 있는 가야 시리즈가 수입과 비교해도 모양과 색상이 뛰어나 화훼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도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미니국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소비 형태가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야 국화 시리즈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 대표는 엄연히 공식계약을 맺고 재배하는 입장에서 무분별하게 무단으로 증식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난감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계약해서 재배해야 하는데 무단으로 증식해 시장에 내놓아 이대로 가면 자칫 과잉 생산으로 이어져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도 대표는 현재까지 법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 대표는 연간 8만 개를 생산해 주로 유사 유통으로 출하하고 있다. 유사 유통의 중도매인들이 적극적으로 도 대표에게 요청해 도 대표는 공판장보다 유사 유통으로 대부분 출하하고 있다. 

엘림농원 도기석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전체면적 1.6ha(5000평)에 화훼농사를 짓고 있다.
 도기석 대표는 10년째 국산 미니분화국화 가야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다. 

잿빛곰팡이병, 뿌리썩음병 주의해야 
가야 시리즈는 병충해에 비교적 강한 편이다. 하지만 잿빛곰팡이병이나 뿌리썩음병 등은 주의해야 한다. 잿빛곰팡이병은 잎이나 꽃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잎끝부터 갈색의 부정형 병반을 형성하고 부패하여 잿빛의 곰팡이가 형성된다. 
보통 꽃잎 가장자리부터 발병하고 차츰 꽃 전체가 썩으며 오므라들기도 하고 아래로 처진다. 심하면 병든 꽃잎이 접촉한 잎이나 줄기에도 발생한다. 병든 식물에 생긴 포자가 날려 전염된다. 잿빛곰팡이병은 습기가 많은 것을 좋아해서 과습하지 않게 잘 관리해주고 시설 하우스에서 환기를 충분히 자주 시켜줘야 한다. 또 병든 꽃은 일찍 제거해 소각하여 병균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뿌리썩음병은 줄기, 잎, 싹에 흑갈색의 병반이 생겨 죽고, 잎은 끝 부분부터 흑갈색으로 변하며 엽병, 줄기까지 감염된다. 정식 후 묘의 지제부가 갈변하여 모잘록을 일으킨다. 
방제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질소 시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배수에 주의하고 고온으로 관리하지 않도록 한다. 병이 심할 경우 토양살균제 등을 이용하여 토양소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기석 대표는 국내 미니분화국화 시장에서 국산 국화품종이 40~50% 될 정도로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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