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시장반입량 감소로 가격 상승할 것 토마토, 강원·호남 중심으로 재배면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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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시장반입량 감소로 가격 상승할 것 토마토, 강원·호남 중심으로 재배면적 증가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3.1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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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과채류 시세 전망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11월입니다. 어느덧 늦가을로 접어들어 아침저녁 공기가 차갑게 느껴집니다. 11월 날씨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월평균기온은 평년(6.1~7.3℃)과 비슷하고,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보되어 농산물 재배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도매시장 과채류 딸기, 토마토의 산지정보와 소비동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딸기, 수요 증가될 것으로 전망
11월 딸기 주 출하지역인 영남 산청, 진주, 밀양, 합천지역을 중심으로 고품질 딸기가 출하가 예상됩니다. 
산지 재배면적은 금년에도 소폭 감소되는데 이는 노동력 부족과 경영비 상승으로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감소되었습니다. 산지 작황을 살펴보면, 여름철 지속적인 고온현상으로 정식시기가 지연됐습니다. 특히 금년에도 잦은 우기로 노지 묘종 탄저병 피해 및 위황병이 증가되면서 정식 초기 묘종 부족현상이 발생했으나 9월 중순 이후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어 8~9월 상순 정식 비중은 감소되고 9월 중순 이후 정식면적이 증가했습니다. 경남 관내는 일손부족 및 경영비 상승으로 일손이 조금 덜 가는 품종 전환으로 인해 금실 면적이 소폭 증가했으나, 수확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설향이 80% 이상 정식됐습니다. 금년에는 정식이 늦은 만큼 출하시기도 전년대비 5~7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품질은 초기에는 다소 떨어지나 점차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금년 사과, 단감 등 생산량 감소로 딸기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며, 딸기 시장 반입량 감소가 예상되어 가격은 지난해 보다 상승되어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가 많이 위축되고 어려운 시기지만 주말 각종 유통행사로 주말시세는 강보합세가 예상되며 주중에는 약보합세 전망합니다.

 

토마토, 전년보다 시세 ↑
11월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전라권 보성, 고흥, 화순, 담양, 장수, 진안, 정읍, 남원지역과 경상권 창녕, 함안, 합천지역 그 외 논산, 오산지역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울토마토 및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전라 보성, 담양, 화순, 김제지역과 충청 예산, 진천, 음성, 부여지역, 강원 횡성, 춘천, 경기 오산, 평택 등에서 출하가 전망됩니다. 
토마토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가격이 좋아 강원지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원형방울토마토는 가격 상승기대로 출하 면적이 증가했습니다. 대추형 방울토마토도 시세 상승에 따른 기대로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늘어났습니다. 
일반 토마토 작황상태는 여름철 착과 부진과 야간기온 하락으로 10월 이후 전반적으로 부진하나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방울토마토 및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작황이 안정화되면서 생산 단수는 평년과 비슷하나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은 전년대비 증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토마토 소비동향은 계절과일 생산량 감소로 토마토 대체수요가 예상되며, 시장반입량은 다소 많으나 수요량 증가 및 지난해 가격이 너무 낮게 형성되어 금년에는 전년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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