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감축, 환경 친화적 농업 모델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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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 환경 친화적 농업 모델 구축할 것”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3.11.0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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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친환경과 이문무 과장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친환경과 이문무 과장 

 

경기도는 친환경 유기농업을 육성하고 확대하는 전략을 활발히 수립해 시행해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친환경 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문무 과장을 만나 보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경기도 농민은 이문무 과장을 가리켜 ‘츤데레 공무원’이라고 정의해준 적이 있다, 겉모습이 워낙 차갑고 냉정해 보여서 말해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안 들어 줄 것 같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농민의 고충을 먼저 해결을 준 에피소드(?)를 상세히 설명해 준 적이 있다. 그 농민은 이문무 과장이 안 되는 부분은 칼 같이 말해서 겉은 냉정해 보이는데 그날의 에피소드로 인해 속으로 농민들을 많이 생각해주고 위해준다는 것을 느꼈다며 겉모습은 차갑지만 따뜻한 면모를 가진 공무원이라고 귀띔해준 적이 있다. 이문무 과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뒤에서 묵묵히 경기도 농업인들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잘 드러난 일화일 것이다. 

임산부, 산모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시행 
현재 경기도 친환경 농업을 총 책임지고 있는 이문무 과장은 경기도는 4835명의 농가가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인증 면적은 전국 7만 127ha의 7.2%인 5072ha라고 소개했다. 출하량은 7만 4982t으로 전국 대비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산문의 유통경로는 학교급식이 45%를 차지하고 생협, 직거래, 대형유통업체 친환경전문점 순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가는 고령화로 인해 점차 줄고 있으며 면적은 2020년 이후로 전국이 감소추세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택지 또는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로 인해 5년간 약 7% 정도 감소 되었습니다.” 
이 과장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사업으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은 임신부 또는 산모에게 1인당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작년까지 국가 지원으로 시행하다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체 재원으로 2만 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장은 1회 추경에서 5145명분을 추가 확보해 2만 5145명이 혜택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기농업 실현을 위한 생산 기반 마련
이 과장은 앞으로 추진할 친환경 농업의 방향에 관해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유기농업을 육성하고 확대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친환경 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탄소 감축과 환경친화적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유기농업 실현을 위한 생산 기반을 활발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 보전 및 공익적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대부분 친환경 농가가 소농으로 소품종 소량 생산하여 유통업체와의 교섭력이 취약하고 농가 고령화 및 판로 연계가 부족해 친환경 농업 포기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자단체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유통업체와의 시장교섭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청년농 등 신규인력 유입을 촉진하여 사업 주체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산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의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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