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성장 DNA를 가진 기술기반 기업 ‘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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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성장 DNA를 가진 기술기반 기업 ‘누보’
  • 이지우
  • 승인 2023.11.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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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누보 전략기획본부 김신덕 본부장

지난 2007년 설립된 (주)누보는 “농업으로 세상의 미래를 열다”란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기술력으로 농업 자재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지속적인 혁신과 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인정받아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해 향후가 더 기대되는 농기업 누보, 월간원예는 전략기획본부 김신덕 본부장을 만나 누보가 바라보는 우리농업과 꿈꾸는 앞날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주)누보의 사업현황을 간략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누보는 ‘글로벌을 향하는 기술기반의 농업전문 기업’ 이라는 한 문장으로 기업의 방향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당사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용출 제어형 코팅 비료) 제조 기술과 발포 확산형 비료 제조 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존에는 없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제품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지속으로 해외 채널을 개척하여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누보 울산공장 전경
누보 울산공장 전경
(주)누보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농업 전 분야로 확장하고, 수출량도 확대해 글로벌 농업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은 크게 국내농업, 해외사업, 골프장/조경사업, 가정원예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국내농업은 당사가 보유한 CRF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코팅비료와 유기농업자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고 해외사업의 경우 녹차/가루녹차로 대표되는 농식품 수출과 고기능성 코팅비료를 해외 3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조경사업 부문에서는 골프장 전용 자재 생산 및 유통, 골프장 코스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정원예 부문에서는 가정용 식물영양제로는 최초로 브랜드K에 선정된 당사 브랜드 ‘닥터조’를 필두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Q. 2023년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업이 있다면?
모든 산업에 걸쳐서 ESG경영이 화두입니다. 단순한 CSR 활동을 넘어서 함께 상생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해진 가운데 당사도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내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외부 컨설팅을 진행하여 현재 수준을 파악했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ESG 활동에 맞는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보 '케이코트'
누보 '하이코트'
누보 '올코팅'

앞에서도 언급한 CRF 제조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노동력을 절감하고 환경오염원을 감소시킬 수 있어 ESG에 부합하는 비료입니다. 수도작에 있어서는 ‘올코팅’ 시리즈, 원예에 있어서는 최대 200일까지 용출을 조절하는 ‘K-COTE(케이코트)’와 ‘HI-COTE(하이코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는 해외 확대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독일을 필두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중국, 멕시코 등 박람회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우수한 K-농업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도 전 세계에는 농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고 있는 국가가 많기 때문에 당사의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남미의 원예작물에 특화된 비료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테스트 중으로 이 지역의 확대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희 누보는 ESG 트렌드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회사 내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사안들은 미리 준비를 하면서 갖춰나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코스닥 상장사의 사회적, 환경적 역할에 그 책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Q. 가정용 식물영양제 사업에도 적극적인데?
누보의 가정원예 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 ‘닥터조’는 국내 가정원예 시장보다 훨씬 큰 미국과 유럽 시장을 타겟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닥터조’가 탄생한 이후 국내시장을 조사해본 결과 국내 가정원예 시장은 일본과 미국의 제품이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의 크기가 크지 않다보니 대부분의 제품들이 농업용 제품을 다시 패키지하거나 수입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당사의 특화된 비료 제조 기술이나 디자인 역량이 경쟁우위에 있다고 판단했고 대한민국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이끌어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부터 신규 패키지 디자인과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브랜드K’에 선정이 되었고 제품력을 인정받아 2023년에도 재선정되었습니다. 

2021년에 이어 2023 대한민국 ‘브랜드K’에 선정된 가정원예용 식물영양제 ‘닥터조 그로잉버블’과 ‘닥터조 블루밍버블’ ‘닥터조 뉴트리버블’

또 2022년에는 패키지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인정받아 식물영양제 최초로 ‘굿디자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해외를 겨냥해서 만든 브랜드이지만 현재는 국내에서만 판매되던 제품이 해외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누보의 ‘닥터조’ 브랜드는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해외로 확장해 나가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도전할 예정입니다.

 

Q. 넷제로 시대에 누보의 역할은?
당사가 생산하는 코팅비료는 작물 성장을 위해 여러 번 시비해야하는 기존 비료와 달리 한번의 시비로 작물이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 필요한 양분을 제공합니다. 이 부분이 작물이 성장하는 단계마다 비료를 줘야하는 일반비료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 부분은 노동력 절감을 유도하고 더욱이 최근 농업에서도 환경 오염원으로 지목 받고 있는 비료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속효성 비료의 경우 시비 후 30일 이내에 지하수로 용탈되고 작물 생육을 위해서 다시 시비하고 지하수로 용탈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환경 오염원으로 지적받고 있는데 당사가 개발한 CRF는 작물의 성장 적기에 맞추어 비분이 용출되기 때문에 비료의 유실이 크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노동력 절감, 전 세계적 이슈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당사의 비료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누보 '바이오차'

또한 2022년에 개발한 ‘누보 바이오차’를 통해서 토양 개량 및 농업에 있어서 토양 내 탄소 고정 역할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차(Biochar)는 식물계(나무초본, 왕겨 등) 바이오매스(biomass)를 고온(350℃ 이상)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숯(charcoal) 형태의 친환경 물질로 토양에 살포시 토양 개량 및 탄소고정 효과가 높습니다. 
이런 특징을 갖고 있는 바이오차의 특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누보 바이오차’는 바이오차를 활용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방법론 적용조건 적합성도 통과하여 ‘누보 바이오차’를 활용하면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도 수급도 가능합니다. 농가에서는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 매년 토양 개량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바이오차를 사용하면 토양 산성화 방지, 바이오차 특성 상 많은 기공을 보유함으로써 근권부에 환경을 개선하고 비효를 보유할 수 있어 토양 내 양분 저장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토양에 탄소고정 효과가 있어 최근 이슈인 저탄소 농업에 기여할 수 있고 정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의 효과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이오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기획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누보의 비전과 독자에 한 말씀

김신덕 본부장은 누보가 코스피 상장사의 ESG경영 책무를 다하고,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적극적인 농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누보는 ‘농업으로 세상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영역에서 노력할 예정이며 대한민국 농업 기술의 위상을 알리기 위하여 끊임없이 해외의 문을 두들길 예정입니다. 
국내 농산업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각도의 사업을 펼치며, 농업과 가정원예 등에 꼭 필요로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제품이 의존하는 비료 등 농자재를 국산화 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산업 기조에 맞게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농산업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코팅비료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누보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개발, 수출 확대 등 누보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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