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아름다워 틈새품목으로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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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아름다워 틈새품목으로 유망
  • 월간원예
  • 승인 2013.10.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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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재배하는 이대선 대표

 

 


이대선 대표가 용담을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부터였다. 그는 고향에서 자리를 잡아 1985년부터 화훼농사를 지었으며 용담 외에도 백합, 해바라기, 스토크, 리시안셔스 등 다양한 품목을 키우는 중이다. 농장에 빈 공간이 생겨 우연히 용담을 키우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수확을 계속 하고 있다.


다년생인 용담은 8월에서 10월까지 꽃을 피우고 배수가 잘 되는 산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반그늘, 양지에서 모두 잘 자라고 실생이나 포기나누기, 삽목으로 번식시킬 수 있으며 늦가을에 열매를 채취해 직파하거나 저온에 저장했다가 봄에 파종하면 된다. 절화는 수반이나 화환에 꽃꽂이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식재 후 3년 이상 기른 뒤부터 절화 수확이 가능해 5년 가량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
이대선 대표가 수확한 꽃은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서울경부선 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로 출하한다. “요즘 용담은 시세가 괜찮은 편”이라며 이 대표는 꽃을 선별해 묶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깔끔하게 한 다발로 정리된 용담은 품안에 가득 차고도 남을만큼 풍성했다.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마다 이 과정을 거쳐 물에 꽂아두었다가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서울경부선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로 출하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용담을 여름철 8월 한 달 간 수확한다. 한 줄기에 꽃이 무수히 많이 열려 활짝 피면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시다. 
지난 2008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우리 자생화 용담의 꽃꽂이용 절화 품종을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꽃송이가 많고 꽃 피는 모양이 균형 잡힌 ‘스카이호프(Skyhope)’와 ‘핑크드림(Pinkdream)’, ‘스카이블루볼(Skyblueball)’ 등 3종을 육성해 국내에서 두루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꽃꽂이용으로 인기 높아
꽃색이 진한 청색인 스카이호프는 긴 타원형의 꽃 모양으로 7월 중순 여러 개의 꽃이 동시에 피는 장점이 있고 핑크드림은 아름다운 분홍색 꽃이 줄기 하나당 30개 이상씩 피어 화려함의 극치다. 또 스카이블루볼은 연한 청색의 꽃이 아름다운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3개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면 용담 수요가 많은 일본으로 수출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용담은 자생화로 초롱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절화는 원예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잎마름병이나 균핵병, 잘록병, 잿빛곰팡이병이 용담을 상하게 하는 병해이고 응애, 진딧물 등이 가해해 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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