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월 농업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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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월 농업궁금증
  • 김예지
  • 승인 2023.1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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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전체면적 1980㎡ (600평)의 규모의 4연동 가온 하우스에서 450주의 레드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레드향 나무 잎몸이 황변 및 잎끝이 말라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해결방안을 문의합니다. 

A. 이상 증상이 발생한 곳은 초밀식 상태로 재식되어 있어 초기에도 밀식 장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잎에 나타난 여러 가지 증상과 나무의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 관찰할 때 이미 전년도부터 밀식에 의한 장애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 밀식 장애가 나타나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축벌 내지는 간벌을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레드향 수확 후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비료사용처방서에서 추천하는 비료, 퇴비 및 석회질비료 시용을 추천한다.
또한 레드향 생육시기별 적정 수분함량(25%)을 유지 할 수 있도록 관수량를 조절하고 유기물자원을 주기적으로 시용하여 토양의 비옥도 증진도 필요하다.

 

배나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배나무가 2∼3년 전부터 가지 생장이 약해지면서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 원인 규명 및 대책을 요청합니다.

A. 생육이 불량한 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조사한 결과 굵은 뿌리가 갈변 고사한 상태였고, 고사한 뿌리의 수피를 칼로 제거해본 결과 형성층 부위에 흰날개무늬병 발생 시 나타나는 흰색의 균사가 부착되어 있었다. 따라서 민원농가 배나무 수세 쇠약 원인은 뿌리에 발생한 흰날개무늬병균에 의한 피해로 판단된다.

△ 흰날개무늬병은 토양 전염성 병해로 과수에서 발병하는 여러 병해 중에서도 방제가 어려운 병해로서 병원균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흰날개무늬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가 심한 나무는 뿌리와 함께 조기에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토양에 관주하여 토양소독을 할 것을 권장한다.

 

방울토마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방울토마토가 정식 후 40일경부터 시들고 증상이 점점 확대되어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의 대책을 문의합니다.

A. 민원인의 토양 내 비료 성분은 토마토 적정범위 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염류가 집적된 토양으로 확인됐다. 염류가 집적된 토양에 토마토를 정식하는 경우 생육 초기에는 외형적으로 큰 문제없이 생장하는 듯 하지만 뿌리 생장이 억제되어 제3화방이 개화하는 정도로 생장하게 되면 잎 면적이 증가하고 증산량이 많아지는데, 뿌리에서의 수분 흡수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게 되어 위조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현재 하우스의 토양조건에서는 정상적인 토마토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안정적인 토마토 생산을 위해서는 토양에 담수 또는 관수량을 많게 자주 관수하여 전기전도도를 2.0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제염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토양 산도가 알칼리토양이므로 토양산도도 교정이 필요하다.

 

고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11월 중순경 가온을 시작하여 최저기온을 16~18℃로 설정했으나 첫 서리 후 계속해서 신초 생장이 멈추고 낙화되어 생육이 불량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된 원인 및 금후 대책을 요구합니다. 

A. 전체적인 고추의 생육 형태는 9∼11마디에 5∼10개의 고추가 달려있고 고추는 길이 16∼18cm 정도로 정상적이고 그 윗마디부터는 매우 적고 수정도 불량하여 대부분 낙과되고 있다, 또한 약 40일 전후부터 포장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흰가루병이 극심한 상태이다.
꽃노랑총채벌레 등 총채벌레 밀도가 극히 높아 흡즙피해 및 바이러스 피해가 심하고 일부 포기에서는 나방류에 의한 섭식 피해도 나타났다.

△ 피해 토양의 수직배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정식 후 관수량과 관수 시간을 고려하여 뿌리 영역의 토양이 적정 수분이 유지되도록 주의한다. 현재 포장상태로는 총채벌레와 흰가루병 피해가 만연하여 착과된 고추를 수확 후 철거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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