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취적인 농장 경영이 고품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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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취적인 농장 경영이 고품질을 만든다
  • 월간원예
  • 승인 2013.10.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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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재배하는 김학경·윤정숙 대표

 

 

장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깔은 바로 붉은색 아닐까. 붉은 장미 중에서도 카버넷 품종은 병충해에 강하고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충북 진천에서 카버넷 장미를 키우고 있는 김학경, 윤정숙 대표 부부는 이 품종이 국내에 갓 들어오던 시점부터 지금까지 고품질로 생산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9년 전부터 화훼 농사를 지어온 김학경, 윤정숙 대표 부부는 토경 재배에서 양액 시설을 도입하고 약제 살포기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등 품질 좋은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하는 농업인이다. 2000년에 접어들고 양액 시설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전국을 마다하지 않고 견학을 다니거나 교육을 받기도 했다. “임실, 김해, 안 가본 곳이 없고 남의 하우스와 내 하우스의 환경 차이를 파악하고 조율할 수 있어야 농사가 성공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말이다.
그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이제는 전국의 장미 농가들이 김 대표의 하우스로 견학을 오거나 강의에 초청하기도 한다. “양액시설로 하우스를 재정비하면서 성공하지 못하면 농사를 접을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무사히 정착시켜서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고 김 대표가 말했다.  

화려하고 선명해 선호도 높아
김 대표 부부는 2004년부터 카버넷 품종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병충해에 강하고 진한 꽃잎 색깔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휘어잡는다. 초기부터 그 장점을 꿰뚫어 본 김 대표는 카버넷 한 품종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3,636㎡(1,100평) 규모의 하우스에 모두 1만 5,000주를 심었다. 수입 품종이기 때문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도 상당하지만 1년에 약 5만 단을 수확해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서울경부선꽃도매상가로 출하한다. 
삽목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부부 두 사람이 소화하고 있어 벅찰 때도 있는데 그 정성을 먹고 자랐기 때문인지 장미는 언제나 특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카버넷을 키워본 다른 농가들은 이 품종이 수량성이 좋지 않아서 재배가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농장에서는 그런 경험은 없었다”며 재배 기술과 경험에 따른 차이가 품질과 수량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품종을 선택할 때까지 김 대표 부부는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품종을 골라야 하고 또 관리를 잘 할 수 있어야 소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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