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한 아름다움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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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 아름다움 국화
  • 월간원예
  • 승인 2013.10.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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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아름농원에서는 분화용 국화를 전문재배한다. 오세인, 정향란 대표 부부가 운영하는 아름농원은 취재 당시 추석 전까지 모든 물량을 출하해야 해 모든 직원들이 한참 바쁘게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4,959㎡(1,500평) 규모에서 생산하는 모든 국화는 양재동 화훼공판장, 남사화훼집하장 등 각 지역으로 분산출하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아름농원의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우스 한견에서 노란색깔 대륜 국화가 화려하게 피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은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하고 이파리가 싱싱해 오랜 기간 감상할 수 있을 듯 했다. 이곳에서는 스탠다드 국화, 스프레이 국화 등을 다양하게 재배하고 있다. 아름농원은 국화 출하가 모두 끝나면 제라늄과 카네이션을 입식하고 봄철에 약 12만 개의 물량을 출하함으로서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국화는 단일 조건에서 꽃을 피운다. 이를 위해 검은 차광막을 치고 4~6주동안 빛을 12시간 이하로 차단하고 꽃눈이 분화하도록 만든다.

8월초부터 9월 말까지, 평균적으로 추석 전에 출하를 모두 마치려면 일찌감치 차광을 하고 측지를 제거해 상품이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차광해 꽃눈분화하고 이른 출하
오 대표 부부는 국화 농사를 30여년째 짓고 있다. 소국 가든맘, 쿠션계통, 대국 등 여러 품종을 모두 분화로 재배한다. 따라서 대국은 키가 훌쩍 크지 않고 소담하게 보이도록 절간을 짧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다. 꽃의 지름에 따라 18cm 이상인 것을 대륜, 9cm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인 것을 소륜이라 하며 꽃잎의 형태에 따라 품종을 분류하기도 한다.
화분에 쓰는 상토는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혼합해 사용한다. 물빠짐이 좋으면서도 국화가 필요로 하는 양의 함수율 또한 계산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에 습해를 주의해야 하고 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관찰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잎을 갉아먹는 애벌레, 진딧물, 응애를 방지하기 위해 살균제 등 처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름농원에서 출하하는 국화는 아름답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강한 빛을 쬐면 꽃잎이 칙칙한 색으로 바래기도 하는데 워낙 관리를 잘 한 탓에 꽃잎이 잘 상하지 않는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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