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촉진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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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촉진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4.01.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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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 이은석 센터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 이은석 센터장

 

코로나로 인해 반려 식물에 관심이 높아지며 2022년 aT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실적은 1,63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경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사람들 사이에 식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은석 센터장을 만나 온라인 화훼 경매 현주소와 국내 화훼 소비 촉진 관련 사업에 대해 들어 보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는 지난해 5월 농식품부가 지정한 ‘화훼문화진흥 전담 기관’이 됐다. 
전담 기관 지정으로 aT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제1차 화훼산업육성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화훼 소비 생활화 기본계획 수립, 소비자 인식개선 홍보, 미래세대 꽃 생활화 체험·교육,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등 화훼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은석 센터장은 화훼문화진흥 전담 기관으로서 국민이 꽃에 관한 관심과 소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훼류의 생산, 유통, 소비 선순환 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화훼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는 화훼 온라인 경매 100% 실현할 것 
화훼 생산자 농민들 사이에서 ‘화훼 온라인 경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이 센터장은 온라인 경매는 2020년부터 준비하여 2021년 말 시행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온라인 매매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 농가에서 출하품 사진을 업로드하는 이미지 경매 단계까지 확대 발전시켰습니다. 현재 정가 수의매매 방식에 우선 적용하며 매년 100억 원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5%에서 2%로 낮추어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생산 농가의 고령화로 온라인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네덜란드는 화훼 경매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온라인 경매로 가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훼 공판장 내에 절화 경매장과 중도매인이 운영하는 100여 곳의 절화 도매시장이 한 곳에 있습니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중도매인들이 경매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코앞에 경매장을 놓아두고 온라인으로 경매를 참석하라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올해부터는 온라인 경매를 더 확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 센터장은 앞으로 100% 온라인 경매로 나아가려면 시설을 개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도 시설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경매가 안착되는데 향후 10년가량이 걸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리 대비해서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이 온라인 경매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단말기 접촉을 해야하는데 현장에서 농민들이 기계를 다루는 걸 아직은 어려워해서 직원들이 일일이 현장을 다니며 열심히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구매자인 중도매인은 현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물건을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아직은 거래 활성화에 많은 애로 사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계획에 대해 이 센터장은 올해 화훼류 소비 촉진 홍보와 관련한 정부예산이 다소 축소되었지만, 화훼문화진흥 전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생활 속 꽃소비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온라인 매매 방식은 정가 수의매매에 우선 적용하고 있지만 올해 오프라인 대면 경매와 동일한 순경매 방식을 전면 추가하여 명실상부한 온라인 이미지 경매 시스템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대면 경매에서 이미지 경매로 전환하는 초석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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