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으로 만든 화천 명품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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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으로 만든 화천 명품토마토
  • 월간원예
  • 승인 2013.10.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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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양액재배하는 이순원 대표

 

 

 


이순원 대표는 하우스 50동, 1만 6,529㎡(5,000평)에서 깜빠리, 흑토마토, 대추토마토, 완숙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의 주력 품종인 깜빠리는 일반적인 완숙 토마토보다 크기가 작고 당도는 높다. 단단한 육질 덕분에 저장성도 좋아 시장경쟁력을 갖춰 화천군의 특산물로 인정 받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달콤메 농장은 그 이름에 걸맞게 맛과 향이 달콤한 토마토를 생산한다.
이순원 대표는 30여 년 전부터 토마토 농사를 지으면서 토마토의 청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역병, 세균성 병에 노출되면 토마토의 상품성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는 연간 7, 8억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토마토의 수량과 품질이 뛰어나며 요즘은 매일 10명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수확하느라 쉴 틈이 없다.
수확은 12월 말까지 계속 된다. 지난 1월 파종하고 3월 초에 정식한 토마토는 5월초부터 매일매일 수확하고 있다. 이 대표의 주력 품종인 깜빠리는 화천군만의 특산물로 계약 재배를 통해 전국의 대형 마트로 출하된다.

남다른 환경 관리법 
하우스는 천장을 높게 지어 환경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하우스가 높으면 자연 조건과 흡사해져 광이 많이 들어오고 그늘이 덜 진다”고 이 대표가 설명했다. 이러한 환경은 토마토의 수분에 영향을 미쳐 한층 더 맛있는 토마토가 만들어진다.
이 하우스에는 다른 점이 또 있다. 베드를 바닥에서 30cm 가량 띄워 설치한 것이다. 지면에 붙어 있으면 통풍이 안돼 습기를 머금게 되고 작물에 병이 올 수 있다.
병 예방에는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농장에서 수확해 바로 먹어도 될만큼 건전하다. “친환경 자재는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지만 청결한 농산물 생산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대표가 설명했다.
우연한 기회에 마음을 다스리려 시작했던 토마토 농사는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고마운 존재다. 1,983㎡(600평)에서 시작한 농사가 이렇게 대규모화되리라고는 이 대표 자신도 생각지 못했지만 농사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부지런히 준비해왔던 덕에 눈 앞의 성공을 잡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는 게 없어서 강의도 많이 듣고 전문가에게 찾아가 배우기도 했다”는 그는 어느새 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하고 공동선별장을 짓는 등 자신 뿐만 아니라 인근 농가들을 위한 농업인이 돼 있었다. 이 대표가 “사내면 지역에 토마토 붐이 시작될 때였는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동계산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20여 년전 남들보다 먼저 앞을 내다보고 법인을 이끌어 온 덕분에 지금은 모두 한 마음으로 고품질 토마토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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