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 제 27회 농업전망 202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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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 제 27회 농업전망 2024 개최
  • 이지우
  • 승인 2024.02.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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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후원하는 제27회 ‘농업전망 2024’가 지난 25일(목)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망대회에 1,651명(1. 23. 기준)이 사전 등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송미령 장관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

 

KREI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와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대주제를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로 정하고,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제2부 “2024년 농정 현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했다.
제1부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종화 교수가 “2024년 한국 경제-불확실의 시대에 희망의 증거는?” 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 후, KREI에서 “2024년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주요 지표와 전망을 발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 정책과제와 거버넌스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제2부에서는 농업·농촌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①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불확실성에 대응한 농업 경영안정 및 탄소중립 방안, ②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발전 방향 및 과제, ③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대응 전략과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 청년 정책 방안 등에 대하여 발표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제3부에서는 채소, 곡물, 과일·과채, 임산물, 축산 등 산업별 수급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농업전망 2024’ 대회는 농업전망 홈페이지(aglook.kr 또는 농업전망.kr)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되었으며, 책자와 발표 자료도 함께 제공됐다.

환영사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2024년 농업·농가경제의 동향과 전망 특별강연을 하는 고려대 이종화 교수 
불확실성의 시대 : 정책과제와 거버넌스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하는  
농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


지난해 우리 농업 회복세 꿈틀
농업인구 감소세는 지속

2023년 전체 농업생산액 증가 및 경영비 상승세 방어로 농가소득 회복은 회복세를 보였다. 농업생산액 경종 부문 생산액 증가로 2023년 농업생산액은 2.3% 증가(59.2조 원) 했다. 쌀 가격 상승으로 식량작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10.7조 원), 채소류는 가격 상승으로 증가하나(13.5조 원), 과실류는 작황 부진,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5.7조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조건은 국제곡물가 등 경영비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정부 정책지원 효과로 경종부문 경영비는 안정이 되었으나 축산부문은 상승했다. 이유는 유가 하락 등 영농광열비, 비료비 등 투입재비가 하락 했고, 사료비는 상승세를 보였다.
농가소득은 2023년 호당 농업소득 전년 대비 12.9% 증가(10.7백만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호당 농가소득 4.7% 증가하며 평년을 상회(48.3백만 원)했다. 국제곡물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있었던 축산 농가보다는 경종 농가 경영 개선 효과가 견인한 호당 농업소득은 1,000만 원대 회복했다. 그 이유로는 직불금 규모 확대로 이전소득 전년 대비 4.2% 증가(15.9백만 원) 했으며, 농외소득(19.4백만 원)과 비경상소득(2.3백만 원)이 평년 수준으로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2023년 농가인구는 1.1% 감소(214.2만 명) 했으며, 농림어업취업자수는 0.1% 감소(152.5만 명)로 감소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 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농업부문 대응 방안‘ 농촌경제연구원 임영아 연구원
열띤 토론의 현장

올 한해 우리 경제 회복세 전망
농업생산액과 농가소득 나란히↑

올 한해 한국경제는 반도체 경기 회복 및 투자 확대 등으로 경제성장률 2.2%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고금리, 소비 약세 등으로 2.3% 성장을 전망치로 내세웠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국내 수출 경기 회복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전망했다. 반면 한국경제는 세계교역 회복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 확대를 전망했다.
우리 농업의 올 한해 전망으로는 2024년 농업생산액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경영비가 안정되고 농업소득이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2024년 농업생산액은 0.6% 증가한 59.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약보합(10.7조 원), 채소류는 전년 대비 가격 하락 전망되어 1.0% 감소하나(13.4조 원), 과실류는 평년 생산량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5.7% 증가(6.1조 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한해 경영조건은 국제곡물가격 안정세, 영농광열비, 비료비 등 투입재비 회복세가 계속되며 경영비 부담에서 다소 완화(-2.5%)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가소득 측면에서 2024년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이 개선되며 7.7% 증가(11.5백만 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호당 농가소득은 2.8% 증가(49.7백만 원), 이전소득은 농업직불금이 더욱 확대되며 전년 대비 2.1% 증가(16.2백만 원), 농외소득(19.6백만 원)과 비경상소득(2.3백만 원)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농가인구는 1.1% 감소(211.8만 명),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153만 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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