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반 전용 밀 ‘백찰’ & 엿기름용 겉보리 ‘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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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반 전용 밀 ‘백찰’ & 엿기름용 겉보리 ‘혜다’
  • 월간원예
  • 승인 2013.10.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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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찰’
‘백찰’은 ‘신미찰’과 ‘금강밀’간 교잡에서 선발한 혼반용 밀 품종이다. ‘백찰’은 표면이 하얗고 찰기가 많아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씹힘성이 좋아 혼반용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밀은 식감이 거칠고 색이 어두워 몇 번의 도정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같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기존의 혼반전용밀인 ‘신미찰 1호’를 36 % 도정한 것과 ‘백찰’을 20 % 도정한 것을 비교한 결과, 색의 밝기는 비슷하고 식감은 ‘백찰’이 더욱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찰’은 겉부분을 많이 깎아내지 않아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E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고 단백질, 조지방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재배적 측면에서도 ‘백찰’은 겨울철 추위에 강하고, 수확기의 잦은 비에 종자에서 싹이 나는 수발아가 적을 뿐만 아니라 쓰러짐에도 잘 견뎌 재배안전성이 뛰어나다. 적응지역은 중산간지를 제외한 전국이다.
이번에 개발한 ‘백찰’은 국가 종자 보급체계를 거쳐 2016년에 국산밀 재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맥류사료작물과 강천식

‘혜다’
엿기름은 보리의 싹을 틔워 말린 것으로 싹이 잘 트는 즉, 발아가 잘 되는 것이 좋다. 이번에 개발한 ‘혜다’는 기존 엿기름용 보리인 ‘올보리’ 보다 발아율은 10 %, 당화능력은 11 % 높은 품종이다.
키는 78cm로 쓰러짐에 강하며, 수량도 10a당 423kg으로 ‘올보리’보다 약 11 % 많다. ‘혜다’는 보리호위축병에는 강하나 흰가루병에는 다소 약하므로 물빠짐이 나빠 습하거나 흰가루병 상습발병지에서는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혜다’의 재배 적응지는 1월 최저기온 -6℃ 이상인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의 평야지이다. 이 품종은 일부 농가에서 시범사업을 거친 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맥류사료작물과 김양길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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