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소비량 꾸준히 증가할 것 참외, 시장 반입량 전년보다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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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소비량 꾸준히 증가할 것 참외, 시장 반입량 전년보다 많을 것
  • 월간원예
  • 승인 2024.03.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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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과채류 시세 전망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새로운 생명의 희망이 넘치는 3월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달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출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새로운 계절이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현재 도매시장에서는 봄철 대표 과채류인 딸기, 토마토, 참외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이들 품목의 산지정보와 소비동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딸기, 전년도와 비슷한 시세 형성
3월 딸기 주 출하지역은 경상 및 충청, 전라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가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지역이 전체 딸기 출하의 50%를 차지하며, 그 외에는 충청지역이 30%, 전라지역이 20% 정도의 비중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배면적은 노동력 부족, 타 품목으로의 전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딸기 생산량은 2월 상순까지는 줄었으나 2월 중순이후 2화방 딸기가 출하되면서 생산단수가 늘어났습니다.
작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는 일시적인 한파로 인해 수정이 불량하고 기형과가 많았으며, 수정 벌 공급이 원할치 않았고, 묘종의 불량으로 생육이 좋지 못해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최근 일조량 부족 및 수분과다로 인해 잿빛곰팡이 피해가 증가되어 생산량은 전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형과 발생이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학교 개학으로 인해 급식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말 가정 소비량의 증가로 인해 딸기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딸기 시세는 전년 대비 보합세가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반입량의 증가와 3월에 제철과일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딸기 소비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반입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시세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토마토, 소비량·시세 상승할 것
3월 일반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전월과 비슷한 호남지역(60%), 영남지역(30%), 그 외 지역인 충청과 경기지역에서의 출하가 전망되며,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호남지역(50%), 충청지역(40%), 경기지역(10%)에서 출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형방울토마토는 호남지역(70%)과 충청, 영남(30%)지역에서 출하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토마토 작황 상태는 계속되는 우기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하고 야간 온도가 높아 하우스 내 수분량이 증가하여 수정이 불량하고 소과 비중이 증가하는 등 재배 여건이 좋지 않아 전년 대비 단수는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전년과는 달리 3월 날씨가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어 토마토의 생육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3월 하순에는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시장 반입량이 3월 상순까지 감소하다가 중하순 이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월 상순에는 지난해보다는 강한 보합세가 전망되며, 3월 하순에는 식자재 발주량 증가와 유통 행사로 인해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반적인 시세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쓴맛 나는 토마토 사건으로 인해 토마토 소비량이 감소했지만, 금년에는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토마토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외, 가격 보합세 전망
금년 참외 주 출하지역은 주로 경북 성주지역으로 9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경북 고령 및 경남 함안지역에서 고품질 참외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재배면적은 작물 전환과 농가 고령화로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작황은 일조량 부족으로 착과 및 숙기가 지연되어 전년도에 비해 출하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생육 지연된 참외는 3월 이후 본격적인 출하가 예상되며, 생산단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품질은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비동향으로 시장 반입량은 전년보다는 많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소비 또한 각종 유통에서 봄철 행사가 예정되고, 특히 품질이 좋아 소비량은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세는 소비량이 증가되나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보합세가 예상됩니다.

 

 


 

글= 이재희 이사
     중앙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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