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특집2] 스마트 청년농업인 양성하는 농업수도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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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특집2] 스마트 청년농업인 양성하는 농업수도 ‘밀양시’
  • 이지우
  • 승인 2024.03.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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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는 밀양시가 농업수도로 거듭난다. 밀양시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며 연간 1조원의 소득으로, 600억 원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고령화, 인구감소로 농업 인력이 부족해지는 현 상황을 청년농업인과 스마트농업 융성으로 극복하려는 밀양시를 찾았다.

 

현재 밀양경제의 뿌리인 농업은 고령화와 농업인구의 감소, 기후변화 등으로 예전의 농업생산 구조로는 농업발전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밀양시는 농업의 구조혁신과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지속성장 미래농업 실현을 위한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이다. 최적화된 생육환경 유지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 및 자동화 시스템 사용을 활용한 노동력 감소를 통해 심각한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청년농업인 양성의 산실 되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개발(R&D) 기능이 집약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형태로 전국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경우 지난 2019년 경남도와 밀양시가 협업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953억 원이다. 지난 2020년 10월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됐다.
총면적 22.1ha 규모에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스마트팜, 실증단지, 빅데이터 센터 등이 조성돼 있다. 스마트팜에 특화된 청년농을 육성하고 미래스마트 농업기술을 연구·생산하는 거점기능을 하며 현재 밀양시 삼랑진읍 일원에서 본격 운영 중이다.
실습온실 3개동 2.6ha 규모로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는 매년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52명(밀양 기준)을 선발해 20개월간 스마트팜 청년 창업농을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4기 교육생이 교육과정에 있으며 지난해 3.7대 1의 전체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이들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을 수료하거나 영농경험이 없는 청년농업인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3년간 영농기술을 축적하고 창업비용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실증단지는 스마트팜과 관련된 시설과 기자재를 연구하고 테스트를 하기 위한 시설로 한국재료연구원에 위탁해 운영된다. 빅데이터 센터는 선도농가와 혁신밸리 내 온실의 작물·생육·환경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 가운데 경남 밀양시만 유일하게 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기숙사를 도비로 건립해 교육생의 주거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남 농업인력자원관리원 김근우 주무관. 혁신밸리 내 전반적인 관리와 민원 처리 등 교육생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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