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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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4.03.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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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공정식 국장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공정식 국장

지난 2월, 취임한 공정식 국장은 변화하는 농업의 상황에서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농민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농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농수산생명과학국 공정식 국장을 만나 보았다.

 

경기도 농정의 수장을 맡고 있는 공정식 국장은 경기 부천시 부시장을 역임하고 지난달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국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경기도 농정국의 총책임을 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그 가치를 잘 모르고 지내는 것 같다며 짧은 재임 기간 느낀 소회를 담담하게 말했다. 아마도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회에서 마이너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환경에 관심을 가졌던 공 국장은 주로 환경과 에너지 경제 업무를 주로 맡았다. 그는 농업이 환경과 에너지에 굉장히 밀접해 있는 분야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공직에 있으면서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 이어 농업 분야까지.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국 최초 ‘친환경농수산물 재해 피해 복구 비용 지원’법안 통과

경기도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333프로젝트’이다. 공 국장은 333프로젝트는 청년농, 여성농, 귀어농 등 300명을 선발해서 3년간 소득증대 사업을 위해 경영비 지원과 적극적으로 컨설팅을 해줘 선발된 농민들의 소득의 30% 올리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공 국장은 333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고민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수산물 재해 피해 복구 비용 지원’을 전국 최초로 신설해 도지사가 농어업 재해로 친환경농수산물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개정안이 통과되어 앞으로 경기도 친환경농수산물 생산 농가는 재해 발생 시 피해복구비를 기존 지원하는 재해 피해 복구 비용에 더해 일반 관행농법 농가보다 도비로 최대 40% 더 지원받게 된다.
친환경농업은 화학 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일반 관행농법 농가보다 생산비가 더 많이 들지만 피해 발생 시 재해복구비는 같이 지원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많았다. 공 국장은 개정 조례안은 경기도 친환경농어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자치법규로 정한 것이라며 경기도 친환경농어업을 통해 환경보전 기능과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4년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에 241억 원을 투입해 배·사과·화훼·벼 등 14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공 국장은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도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명품 농산물 발굴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해 선정하는 상향식 지원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공 국장은 앞으로 경기도 농정 방향 틀을 기존의 농정 방향보다 한 발짝 더 깊이 들어가 농민들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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