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이야기’ 아레카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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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이야기’ 아레카야자
  • 월간원예
  • 승인 2024.03.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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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유래 및 특성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는 아레카야자 Dypsis lutescens (H.Wendl.) Beentje & J.Dransf. (야자나무과 Arecaceae)입니다.
Dypsis lutescens (H.Wendl.) Beentje & J.Dransf. 학명에서  lutescens는 ‘노란색이 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Dypsis속은 Chrysalidocarpus라고도 불렸는데 여기서 Chrysalidocarpus는 ‘황금열매’를 뜻합니다. 

열대지역 마다가스카르 등지에서 자생하며 야생의 아레카야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땅에서부터 뭉쳐서 생장합니다. 이 식물은 온대기후에서 자라는 관엽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레카야쟈는 위쪽으로 아치형을 이루며 초록색의 윤기 나는 잎이 매력적입니다. 잎자루는 황록색이고, 꽃은 연한 노란색을 띠며 열매는 주황색으로 숙성합니다.
미국 우주 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한 식물로 인기 있는 관엽식물 중 하나입니다. 또한, 1.8m 정도의 큼직한 아레카야자는 하루 24시간 동안 1L 이상의 증산작용으로 실내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천연가습기로도 좋습니다.

위쪽으로 아치형을 이루며 자라는 초록색의 윤기 나는 잎
아레카야자의 꽃은 연한 노란색이고, 숙성된 열매는 주황색을 띤다.
아레카야자의 꽃은 연한 노란색이고, 숙성된 열매는 주황색을 띤다.

 

관리방법
아레카야자의 생육온도는 16~25°C이며 최저온도는 13°C 정도 됩니다. 반양지에서 반음지까지 모두 가능한 식물입니다.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관엽식물이니만큼 물은 화분 흙이 모두 젖을 정도로 줍니다. 건조하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가 잘 끼는 편이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증식방법에는 포기나누기가 있습니다. 여러 줄기를 뿌리와 함께 나눠 번식해 주면 되고, 수경재배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아레카야자는 열대지역 마다가스카르 등지에서 자생하며, 여러 개의 줄기가 땅에서부터 뭉쳐서 생장한다.
아레카야자는 열대지역 마다가스카르 등지에서 자생하며, 여러 개의 줄기가 땅에서부터 뭉쳐서 생장한다.

 

주의사항
깍지벌레류란 해충은 잎 뒷면, 줄기에 붙어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점액질의 액체를 배출하는데, 이는 그을음병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병의 발생 시 근처에 있는 다른 식물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신속히 없애는 게 좋은데, 벌레가 많지 않으면 직접 제거하거나 닦으면 되지만, 심하다면 피해 부분을 잘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거 후에는 주기적인 살충제를 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레카야자는 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고농도 염에 민감하여 지속해서 염이 축적되면 잎이 죽습니다. 이는 염분을 잎에 축적하는 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 송주은 주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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