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병해충 증가 예상, 방제 준비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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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병해충 증가 예상, 방제 준비 철저 당부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4.03.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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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겨울 잦은 비와 따뜻한 날씨로 병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올겨울은 평균기온이 2.3℃로 평년(0.6)보다 1.7℃ 높았고, 강수량은 162.7㎜로 평년(71.3)보다 91.4㎜(228.2%) 많았다. 이러한 이상기후로 인해 노균병, 탄저병,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주요 병해충 발생이 빠르고 발생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월동 해충의 경우 겨울철 고온이 지속되면 해충의 발육영점온도 및 유효적산온도가 예년보다 일찍 충족돼 부화시기가 5~10일 빨라지고 개체수도 많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또, 최근 한 달 일조시간은 152시간으로 평년(177.6)보다 25.6시간 적어(85.6%) 시설재배 작목인 오이, 딸기, 참외 등에서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의 발생률이 높아 철저한 관리와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봄철 월동 병해충 방제 방법으로 지난해 병해충이 많았던 재배지에는 낙엽, 과실 등 잔재물을 제거하고 기계유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
조영숙 원장은“이번 겨울 평년보다 따듯한 날씨와 많은 비로 주요 병해충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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