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둥굴 떼굴떼굴,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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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둥굴 떼굴떼굴,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이형석 연구사
  • 승인 2025.03.3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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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말린 잎이 사랑스러운,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따스한 햇살에 연둣빛 새싹이 하나둘 고개를 내미는 계절, 4월이 찾아왔다. 이번 4월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우리의 공간도 생기로 가득 채워줄 4월의 친구는 바로 둥굴둥굴 말려있는 잎사귀가 매력적인 반려식 물,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다.

꼿꼿한 수형에 동그랗게 말려있는 잎사귀, 하얀색의 무늬를 뽐내는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성큼 다가온 봄을 맞이해 나만의 반려식물을 맞이하고 싶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친구를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자, 색다른 초록친구를 찾고 있던 집사라면 분명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울고 있는 게 아니야~ 조금 부끄러울 뿐이야!
이번에 추천하는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는 다른 식물들과 다르게 동그랗게 말려있는 잎과 그 안에 멋들어지게 번져있는 무늬 잎으로 그동안 많은 집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서는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를 ‘Curly weeping fig’, 즉, 꼬불꼬불 우는 무화과나무라고 부른다.

둥글게 잎이 말려있어 Curly, Ficus속 (무화과나무속) 식물이라 Fig(무화과)라고 불리는 건 알겠는데 ‘울고 있는’이라는 뜻의 weeping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는 성장하며 점차 가지가 아래로 축 처지며 자라고, 잎도 아래를 향해 휘어지는 특징이 있어 마치 ‘울고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울고있는 듯한 잎과 가지와는 달리, 꼿꼿한 수형의 줄기를 뽐내는 친구인만큼 우는 게 아니라 조금 부끄러워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무나무, 벤자민 고무나무,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그런데 반려식물을 찾다보면 고무나무, 벤자민 고무 나무,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등 같은 고무나무인데 그 안에 종류가 매우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이 친구들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우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고무나무는 잎이 크고 두꺼우며 직립형으로 자란다는 특징이 있지만, 반대로 벤자민 고무나무는 잎이 작고 얇으며 가지가 늘어지며 자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푸릇푸릇한 잎사귀를 자랑하는 벤자민 고무나무와 달리 ‘바로크’ 품종의 벤자민 고무나무는 잎이 둥글게 말려있다는 특징을 자랑하고, 이러한 바로크 품종에 무늬 잎까지 가진 친구들을 바로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라고 부르게 된다.

이렇게 같은 Ficus속의 고무나무들이지만, 각자 갖고 있는 특징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이름을 갖는다는 것이, 다양한 반려식물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색다른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튼튼하게는 방법
목본 식물이라 상대적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무럭무럭 자라는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는 초보자들이 쉽게 기를 수 있는 반려식물로 특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또한 다른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식물들처럼 온도를 15~25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고, 월동은 최소 5~8도 이상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베란다보다 해가 드는 실내가 좋고, 다른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햇빛과 바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씩 따스한 봄 햇살과 산들산들한 바람을 맞이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는 물울 주는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편이라, 목이 말라 보인다고 물을 자주 줄 경우 오히려 과습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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