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두부적합업종 제외 요청
상태바
농식품부, 두부적합업종 제외 요청
  • 월간원예
  • 승인 2013.11.1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반위 "국산콩 수요감소와 무관" 거부

국산콩 수요감소를 이유로 두부를 적합업종 지정에서 빼달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생산자단체의 요구에 동반성장위원회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두부 적합업종 지정으로 국산콩 대부분을 사들이던 대기업이 두부생산량 축소에 따라 수매를 주저해 콩가격이 40% 이상 폭락하는 등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반위에 지정 해제를 정식 요청한 바 있다.
동반위는 이에 대해 올해 국산콩이 20% 이상 증산됐으며 2005년에도 풍작으로 Kg당 2300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며 가격폭락은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두부시장에서 국산콩과 수입콩의 수요층은 분명히 다르고 두부 생산기업은 국산콩두부 수요가 있는 만큼 올해도 국산콩 수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산콩 가격이 2012년 5460원, 2013년 6259원으로 올라갈 때도 가격에 관계없이 국산콩을 구매해 두부를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산콩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구매해 두부를 생산하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국산콩 수요는 변함없다"며 "국산콩 수요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적합업종 지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대신 동반위는 "국산콩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에 국산콩 수매를 조속히 재개토록 요청하고 관계자들을 설득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