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변현상 줄인 ‘영백’ & 보리차용 겉보리 ‘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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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변현상 줄인 ‘영백’ & 보리차용 겉보리 ‘노보’
  • 월간원예
  • 승인 2014.0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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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변현상 줄인 ‘영백’ & 보리차용 겉보리 ‘노보’


갈변현상 줄인 찰성 쌀보리 영백

보리를 섞어 밥을 지은 후에 보리만 색이 까맣게 변해 색감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시킨 보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갈변현상이 없는 찰성 쌀보리 ‘영백찰’을 개발했다.
보리밥 갈변현상의 원인은 곡실에 포함되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산화반응 등에 의해 갈색이나 흑색의 색소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영백찰’은 갈변현상의 원인 물질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보리밥의 탄력성이나 응집성, 씹는 느낌 등도 좋아 보리밥 특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은 보리밥의 색깔변화를 알아본 결과 대비품종인 ‘새찰쌀보리’는  6시간 이후부터 퇴색되었으나, ‘영백찰’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또한 보리밥 관능평가에서도 밥모양, 찰기, 밥맛, 냄새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백찰’의 수량은 ha당 3.4톤으로 기존 품종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쓰러짐과 보리호위축병 등에도 강한 품종이다. 추위에는 다소 약하므로 산간내륙지역 보다는 전남, 경남, 제주지역 재배에 알맞다. 이삭 패는 시기와 성숙기는 5월3일과 6월4일로 3일 정도 늦고, 키는 90cm, 천알의 무게는 25g으로 소립품종에 속한다.
‘영백찰’은 올해 9월 품종등록 되었으며 종자생산 단계를 거쳐 2016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영백찰’은 갈변현상이 없어 즉석밥 가공 공장 등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성자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맥류사료작물과 이미자 연구사


노란색 이삭의 보리차용 겉보리 노보

보리차를 만들었을 때 항산화 성분 함량이 증가해 보리차용으로 우수한 겉보리 신품종 ‘노보’가 개발됐다. 보리는 베타글루칸이 많아 당뇨 등에 좋은 건강 기능성 식품원료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한 ‘노보’는 보리차를 만들었을 때 항산화 성분의 함량이 증가하였는데, 원맥에 비해 볶음처리시 항산화 능력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DPPH 180%, Phenol 152%, Flavonoid가 187% 증가)
 효소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는 가용성 단백질도 다른 품종에 비해 높으며, 보리차의 밝기도 우수했다.
‘노보’는 종피색이 노란 보리로 출수기 이후 수확기까지 노란색의 이삭을 볼 수 있어 경관용으로도 뛰어나다. 수량성도 이미 개발된 올보리 품종과 대등하고, 쓰러짐에도 강해 재배에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노보’는 국가 종자 보급체계를 거쳐 2016년부터 재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육성자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맥류사료작물과 박종철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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