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원예관리 - 채소
상태바
1월의 원예관리 - 채소
  • 월간원예
  • 승인 2014.01.06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이
오이는 일조부족과 저온에 민감하여 1월의 추위와 광 부족 조건에서는 생육 부진, 순멎이, 유과(미이라과)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온도가 8℃이하에서는 생장점이 자라지 못하고 정지하며 잎이 나오지 않고 따닥따닥 붙는 순멎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난방기의 설정 온도를 하우스 내부 온도가 10℃ 이상 유지되도록 하고, 출입구 문을 이중으로 하여 하우스를 드나들 때 찬바람이 잎이나 줄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하우스 비닐이 낡아 찢어진 부분은 하우스 테이프 등으로 막아 주고, 눈이 내리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하우스가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난방기를 계속 가동하여 내리는 눈이 바로바로 녹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초저녁에 온도를 약간 높게 관리하여 탄수화물 전류가 잘 되도록 관리하고, 4단 변온관리를 하며, 밤 12시 이후에는 호흡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품종별로 최저 온도로 설정해서 관리한다. 1월달은 해도 짧고 온도가 낮은 시기이므로 3중 이상의 피복재배를 하기 때문에 일조량이 부족하여 유과, 곡과 등의 생리장애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해가 뜨면 가급적 일찍 수평커튼 등 보온커튼을 열어서 광이 최대한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오이 잎이 햇빛을 골고루 잘 받을 수 있도록 줄기 유인시 잎과 잎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한다. 시설재배시 새벽녘에 하우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해뜨고 30분부터 2시간정도 이산화탄소 발생기를 사용하여 이산화탄소 농도를 1,000~1,200ppm 정도로 높여 주면 상품수량이 증가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관 이상규

 

상추
 2014년 갑오년 1월 새해가 밝았다. 연중 가장추운시기가 1월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상추재배시기중 가장 어려운 시기인지도 모른다. 보통 지난해 가을에 파종, 정식하여 지금 1월을 거쳐 2-3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역시 온도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대부분 농가에서 무가온 2-3중 터널재배를 통하여 피복관리를 하여야 한다. 지난번에 이어 보온을 위한 또다른 방법으로 부직포 증착 폴리에틸렌 피복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자재는 내부는 ㎡당 40g의 친수성을 가진 부직포를 사용하고, 외부는 0.05mm의 폴리에틸렌필름으로 제조하면 된다. 제조비용이 다소 들기는 하지만 피복 노력을 절감할 수 있고, 저온기 상추 재배시 터널내 습도를 낮추어 수량을 증대할 수 있다. 이 피복재는 부직포 부분이 터널 내부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또 한편으로  수막시설은 상추와 같은 저온성 엽채류를 재배하는 무가온 단동 비닐하우스에 이용될 수 있다. 수막시설을 하려면 지하수 온도가 15℃ 이상되고 지하수량이 풍부하면서 염분, 철분, 모래 등이 적어 수질이 좋은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지하수 온도가 16.3℃인 물을 10a당 1분간에 234ℓ를 뿌려주면 외기온도가 영하 6.3℃일 때 하우스내 온도는 12.8℃가 유지된다. 그러나 수량 등 다른 여건은 좋으나 철분이 과다한 지역에서는 이중커튼에 권취식 개폐장치를 하여 낮 동안에는 열어두어 햇빛이 들게 하고, 밤에는 내려 닫아서 수막장치를 가동하면 된다. 또 지하수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수막을 형성하고 버려지는 물을 집수통으로 모아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때 경유 또는 전기 보일러를 이용하여 물을 데워 재사용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시범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관 장석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