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원예관리 - 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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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원예관리 - 과수
  • 월간원예
  • 승인 2014.01.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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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안정적인 사과 수량 확보를 위해  겨울철 가지치기 전에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다음 전정을 실시하여야 한다. 금년 1월 초 사과 주산지 과수원의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착과량이 많았던 과원에서 꽃눈 분화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 꽃눈 분화율은 ‘홍로’ 품종의 경우 가장 낮은 농가가 60%였으나 ‘후지’ 품종은 22%로 아주 낮은 농가도 있었다. 또한 결과지의 길이별로는 ‘후지’와 ‘홍로’ 두 품종 모두 5cm 이하의 단과지의 꽃눈 분화율이 가장 높고  20cm 이상의 긴 가지는 가장 낮았다.
꽃눈 분화율이 70% 이하일 경우 결실률이 떨어지는데, 금년은 다른 해보다도 꽃눈 분화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가지치기 때 결과지 수를 가능한 많이 남길 필요가 있다. 농가에서 꽃눈 분화율을 조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나무 세력이 중간 정도인 나무를 선택하고, 눈 높이에 위치한 4~5년생의 결과모지 중 여러 방향에 있는 50~100개의 눈을 채취한 후 날카로운 칼로 눈을 세로로 2등분하여 돋보기나 예찰용 루페를 이용하여 관찰한다.
꽃눈 분화율이 70% 이상이면 평년처럼 가지치기를 하여도 되지만, 그 이하인 경우에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할 때 결과지 수를 충분히 남겨야  꽃눈 수를 확보할 수 있어능하여 생산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년도에 결실이 많았던 과원 또는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했던 과원이나 병으로 인해 조기낙엽된 과수원은 꽃눈 분화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겨울철 가지치기에 앞서 꽃눈 분화 상태를 확인하고, 그 정도에 따라 전정량을 조절하여야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 농업연구사 박무용

 


배나무의 묵은 측지(7~8년 이상)를 계속 사용하여 착과시키면 과중, 당도 등의 과실품질이 떨어지며, 묵은 측지를 젊은 측지로 갱신하기 위해 측지를 그림 1-2처럼 절단 제거해도 신초가 잘 발생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겨울전정 후, 2월 하순 안에 갱신할 묵은 측지 아래쪽을 2~3㎝ 정도 남기고 톱으로 측지 굵기의 1/2~2/3 정도를 쐐기형(∠)이 되도록 그림 1-1처럼 절단하여 두면 신초가 발생된다.  이 후 절단한 묵은 측지의 아래쪽에 새로운 신초가 발생하면 유인한 후 단과지를 형성하게 되면 완전히 절단 제거한 후 결과지로 양성하여 사용한다.
꽃눈의 인편이 그림 2처럼 부풀어 퍼져있거나 인편이 탈락되고 과대만 남아있는 꽃눈고사 발생 주원인은 질소 특히 계분, 우분 등 구비 과다 시용이며 강전정도 발생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구비 등 질소과다 시용을 금하고,  측지형성을 많게 하여 나무의 세력을 분산시키면 꽃눈 고사증상을 경감 시킬 수 있다. 또한 발생이 심하여 결과지상에 꽃눈이 적은 결과지(측지)는 새로운 가지로 갱신해 주고.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꽃눈 고사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 농업연구사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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