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청장오이 재배하는 배효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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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에서 청장오이 재배하는 배효숙 씨
  • 월간원예
  • 승인 2014.03.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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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오이, 경상도 지역 90% 이상 점유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잘 소비가 되지 않는 청장오이. 일명 가시오이라고도 불리는 청장오이는 경상도 지방에서 즐겨 먹는 오이 품종 중에 하나다. 
오이는 지방에 따라 선호하는 품종이 다르다. 남부지방은 취청 계열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은 다다기를 주로 먹는다.
취청 계열은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으면 시원한 맛이 좋고, 다다기 오이는 단맛이 있어 향이 짙은 편이다. 수분이 많은 청장오이는 금방 시들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선호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듯 경상도 지역에서 크게 선호하는 가시오이가 수도권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6월 말에 벼와 옥수수 심어서 토양관리
부산, 대구 지역은 주로 청장오이를 즐겨 먹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이 농가가 청장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경남 함안군에서 청장오이를 재배하는 구포리오이작목반 배효숙 회장.
배효숙 회장은 경남지역 90% 이상이 청장오이를 즐겨 애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배효숙 회장은 2644㎡ 면적에 청장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연중 2기작으로 1월에 정식한 오이는 6월까지 수확을 하고, 10월에 정식한 오이는 2월까지 수확을 하고 있다.  
하우스 토양은 노지토양에 비하여 시설내에 작물을 재배하고 화학비료와 가축 퇴비 등을 다양으로 투입함으로써 염류와 양분이 토양에 집적되면서 가스 및 병해충 발생이 빈번한 특이한 토양으로 변한다. 또한 비의 영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지표에서 지하로의 물의 이동과 비료로서 주는 양분의 용탈이 적게 되고 토양 중에 쌓이게 된다. 물이 상하로 움직임에 따라 이에 함유된 염류가 표토에 집적하게 되어 염류장해가 발생한다. 만약 염류장해가 잘 나타나는 사질토양이라면 점질이 많은 토양을, 점질이 많은 식질 토양이라면 사질 토양을 옮겨와 잘 혼합해 주는 것도 좋다. 
또한 배수가 불량하여 아래층으로 물의 침투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다시 염류가 표층으로 올라 올 우려가 있으므로 사전에 배수 시설을 하는 것이 좋다.
함안군 구포리는 사질토가 많다. 오이 수확량을 늘리고 연작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관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배 회장은 1작기가 끝나는 6월 말에는 벼와 옥수수를 심어서 9월 말에 벼는 수확을 하고 옥수수는 그대로 로터리를 쳐준다고 한다. 매년 빠지지 않고 이렇게 토양관리를 해줘야 연작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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