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고종시 곶감 생산하는 배도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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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고종시 곶감 생산하는 배도문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3.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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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강물은 내가 사랑하는 것이었다. 보는 맘은 늘 설렌다. 그렇게 하동가는 길은 눈시리게 아름다웠다. 그곳에 만난 하동군 청학면 여의리에서 고종시 곶감을 생산하는 배도문 씨는 기관지에 좋다며 맛있는 고종시 곶감을 한손에 쥐어줬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달콤했다.

20년째 감 농사를 짓는 배도문 씨는 고종시 재배는 6년째다. 곶감 생산부터 출하까지 횡천농협의 지도를 받고 있지만, 감나무 비배관리가 곶감 품질을 좌우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9917㎡ 과원에서 고종시 곶감은 7만개 정도 생산한다. 물론 좋은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날씨 등 자연환경이 맞아야 한다. 또한 개화 후부터 수확기까지 비배관리가 중요하다.
고종시는 조선시대 왕실 진상용으로 유명한 감의 품종이다. 고종시라는 명칭은 고종 임금이 즐겨 찾아 자주 진상되어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종시는 보통 감보다 알이 다소 작지만 씨가 없고 당도가 높으면서 육질도 연해 맛이 최고인 1등급 감이다. 잘 익으면 껍질이 선명한 홍색을 띠며 한 해 걸러 열매를 맺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종시는 또한 자연생으로 병해충에 강하여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건조시에도 약품처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지리산 청학동의 청명한 바람으로만 건조시킨 완전 무공해 식품으로 농민의 정성이 담긴 자연산 건강식품이다.
“횡천농협은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생산농가들이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부터 출하까지 지도관리를 철저하게 해 줍니다. 소비자들이 맛을 평가하겠지만, 고종시 곶감과 대봉곶감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 2008년 2월호 참조

키워드 : 하동 횡천농협 오흥석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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