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라넌큘러스 재배하는 이상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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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서 라넌큘러스 재배하는 이상철 씨
  • 월간원예
  • 승인 2014.03.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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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꽃으로 급부상 시장에서 인기”

 

 

웨딩 꽃이나 집안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자주 이용되고 있는 라넌큘러스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절화 중에 하나다. 최근에는 독특한 색상의 라넌큘러스도 시장에 나와 봄꽃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넌큘러스는 장미처럼 화려한 꽃이 피는 식물이다. 개구리를 뜻하는 라틴어 ‘라이나’에서 유래했는데, 주로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300장이 넘는 꽃잎이 포개져 있어 얼핏 보면 장미로 착각하기 쉽다. 라넌큘러스는 생김새만큼이나 다루기 어려운 꽃이라 습도가 맞지 않으면 쉽게 잎이 마르거나 시들어 버린다. 게다가 두꺼워 보이는 줄기는 속이 텅 비어 있어 꺾어지기 쉬우므로 살살 다뤄야 한다.
라넌큘러스는 빨간색과 주황색, 분홍색, 베이지색 등 화려한 색감으로 꽃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절화 중에 하나다.
최근에는 오묘한 색상의 신품종의 라넌큘러스도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경제성 없으면 과감히 작물 전환해야 
경기도 화성시에서 라넌큘러스를 재배하고 있는 이상철 대표는 5년째 대를 이어 화훼 농사를 짓고 있다.
30년째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화훼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부모님들이 대대로 백합을 재배했지만, 수익이 없어 다른 품종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장미를 제외하고는 백합이나 튤립은 다른 작물로 전환이 쉬어 경제성이나 경제력이 없으면 품종을 전환하는 게 좋습니다.”
이상철 대표는 경제성이 없으면 과감히 작물을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절화 시장이 위축되어 있어 많은 화훼농가들이 채소나 다른 작물로 전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화훼는 채소보다 가격 변동이 커서 많은 농가들이 힘들어 합니다. 경기가 어려우면 가장 먼저 타격 받는 것이 화훼 분야입니다. 더욱이 화환에 넣을 조화가 늘어남에 따라 거베라, 백합 농가가 심한 타격을 받아서 생화로 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갈수록 심해지는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앞으로 절화시장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새로운 품종을 시범 재배하는 등 나름대로 불황을 타계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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