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재배하는 이성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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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재배하는 이성준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4.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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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 야생화 생산에 뛰어들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모두 손가락질했다. 신 분야였던 야생화 재배 기술은 미흡했고, 판로 문제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는 한 번도 자신의 꿈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한반도를 넘어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그는 참으로, 가슴 뜨거운 농민이다.
경기도 화성 에바다농원 (대표 이성준). 최신 시설을 갖춘 6600㎡의 하우스에는 어린 모부터 꽃이 화사하게 핀 야생화까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성준 씨는 야생화 재배만 25년차인 야생화 전문가다. 그가 생산하는 야생화들은 모두 일정한 화형과 화색, 기장을 갖추고 있다. 누구보다 식물의 생리를 잘 알고, 광과 온도, 병해충 관리까지 철저히 한 덕분이다.

험난했던 유럽시장 개척기


이성준씨는 지난 2005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추천으로 네덜란드 암스트레담 꽃 박람회에 참석했다. 털머위를 비롯한 30여개의 자생종을 준비했지만 오랜 운송기간으로 준비한 모종이 모두 축 늘어져 있었다. “유럽의 화려한 꽃들 속에서 얼마나 초라하게 보였는지 모릅니다. 힘이 빠져서 식사나 하고 오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난리가 나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과 관계자들은 운송방법이 어떻게 되고, 얼마에 줄 수 있냐는 등 많은 질문을 쏟아 부었습니다.”

취재/우신영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3월호 참조

키워드 : 유럽시장 개척기, 털머위, 새로운 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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