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 선인장 재배하는 황영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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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 선인장 재배하는 황영기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4.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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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에는 형형색색의 접목 선인장을 재배하는 농장이 있다. 황금선인장(대표 황영기 48세)이라는 이 농장에는 수천종의 선인장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자라고 있다. 약 3300㎡ 규모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황씨와 그의 부인 김정희(47세)씨 그리고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그의 아들이 작업에 한창이다.
우리는 흔히 선인장이라고 하면 허허벌판의 모래 사막위에 온몸을 가시로 덮은 식물을 상상하곤 하지만 2,500여종의 다양한 품종을 자랑하며 형태적으로는 잎이나 줄기에 다량의 수분을 함유해 두터운 육질로 이루어진 다육식물에 속하는 엄연한 화초다. 이 중 접목선인장은 기둥에 해당하는 삼각주에 ‘비목란’ 같은 유색 선인장을 접목해 재배한 것을 말한다. 원래 황씨 부부는 서울에서 관엽을 재배했다고 한다. 하지만 날로 토양이나 공기의 상태가 나빠져 1997년 음성으로 이사를 결심, 관엽수 생산을 새롭게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2001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접목 선인장을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하면서 재배에 들어간 것이다. 그 후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황씨가 키운 접목 선인장은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미국·호주·대만·캐나다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취재/최진성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3월호 참조

키워드 : 비목란,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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