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2줄기 재배’로 농가 소득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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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2줄기 재배’로 농가 소득 높인다
  • 월간원예
  • 승인 2014.06.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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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비 감소, 상품성 수확량 증가에 농가 호응 최고

 

 

 

토마토 재배의 생산비를 감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 보급돼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로 농진청에서 보급하는 ‘토마토 2줄기 재배 기술’이다.
토마토는 기능성이 많은 참살이 식품으로 연중 수요가 많아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2012년 토마토 시설 재배 면적은 6,344ha, 생산액은 9천997억 원으로 채소 중 4번째로 많다.
우리나라에서 토마토 재배는 기후 조건으로 인해 대부분 1년에 2기작 또는 비가림 하우스에서 1기작의 단기 재배를 하고 있어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낮다. 더욱이 토마토 종자 가격이 비싸 전체 생산비에서 종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생산성이 매우 좋고 종묘비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가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2010년 전북 남원시 토마토 재배 5농가에 2줄기 재배법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재배 방식보다 27% 수량이 늘었다. 2011년에는 남원시 35농가에서 2줄기 재배를 한 결과 기존 재배 방식보다 62% 수량이 늘었고, 아주심기 한 개체 수도 21% 적어 육묘비도 절감됐다. 지난해부터는 남원시의 모든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가 2줄기 재배 기술을 활용하면서 올해부터는 일반 토마토에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인천 강화군에도 이 방법을 적용한 결과,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수량이 각각 11%, 19%씩 늘었다. 특히, 상품성 있는 과일이 15% 늘어 일반 토마토 농가의 소득이 40.1%, 방울토마토 농가 소득이 19.0% 늘었다. 이 방법은 초기부터 수확 후까지 자람세가 안정적이며 과일이 균일하게 자라 병해충이 적고 상품성 있는 과일 수량도 많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채 영 연구사는 “신선하고 질 좋은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2줄기 재배 기술처럼 농가 실정에 맞는 기술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토마토 유묘 적심 2줄기 재배기술 
강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보환)에서 적극 기술지도 받아 토마토 재배하는 심덕섭 농가는 토마토 2줄기 유인은 본잎 3~4매 시기에 떡잎만 남기고 생장점 부위를 적심한다. 적심 후 봄·가을에는 7~10일이 경과 후, 여름이면 3~4일 경과 후 양 떡잎 사이에서 2개의 곁가지(측아)가 발생한다. 새로 발생된 2개의 곁가지를 가진 토마토를 육묘한다.
아주심기는 줄기당 완전한 잎의 형태를 가진 잎 수가 4~5매 일 때 실시한다. 이때 관행 외줄기 묘는 본잎 7~8매이고 제1화방의 제1번화가 개화되거나 개화 직전의 단계이다. 관행 외줄기 묘에 비해 키가 작고 잎이 어려 빈약해 보이지만 아주심기 후 약 1개월이 경과되면 관행 외줄기 모종만큼 키가 커지고, 잎도 크게 자란다. 이후부터는 초세가 왕성하여 생육 속도가 매우 빠르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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