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박스 경량화, 공감대 형성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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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박스 경량화, 공감대 형성이 우선
  • 월간원예
  • 승인 2014.07.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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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 필요성엔 인정…신중한 검토 필요

 

포도 포장박스의 경량화를 위해선 유관기관 및 생산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는 7월 2일 농협 가락공판장 회의실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회원조합 지도과장, 경매사, 중도매인 및 유통담당 농협중앙회 직원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 포장박스 경량화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핵가족화,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과실 소포장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는 현 5kg 표준규격을 3kg으로 바꾸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회의의 참석자들은 포도 포장박스 경량화의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했으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소포장 상품의 수취가격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지적됐는데 전국적으로 동시에 경량화가 시행되지 않으면 3kg 박스의 가격지지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생산자 단체의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에 의견을 일치시켰다.
또한 5kg 단위를 3kg로 변경했을 때 상승되는 인건비, 운임비, 박스비 등 추가 비용 및 작업량 증가를 고려해 가격지지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3kg 박스 표준규격 설정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논의도 오고 갔다.
회의의 한 참석자는 “생산자, 유통인을 위한 소포장인지 대형마트, APC를 위한 소포장인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하지 않는 중도매인에게는 소포장 상품을 취급할 일이 많지 않다. 경량화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충분한 검토 후에 시일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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