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국산장미 재배하는 이현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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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국산장미 재배하는 이현규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4.07.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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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윙, 햇살 등 국산 장미 확산시켜야”

 

 

수입 장미가 대부분인 국내 장미 시장에서 국산 장미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국내 장미시장이 대부분 로열티를 주고 수입 장미의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진천에서 장미를 재배하는 이현규 대표는 많은 양의 국산 장미를 재배하는 농가로 알려졌다. 현재 이현규 대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박사가 육종한 아이스윙을 비롯해, 햇살, 앨로우팝, 앨로우킹 등 국산 장미품종 재배하고 있다.
수입 품종이 대다수인 국내 장미 시장에서 국산 장미를 재배하는 것은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재배하는 것일 정도로 국내 장미 농가들이 국산 장미를 재배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국산 장미, 화형, 화색 등 품질 뛰어나
이현규 대표는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국산 장미를 생산하고 있다. 누군가는 국산 장미를 생산해 시장을 형성해야 앞으로 다른 농가들이 뒤따라서 국산 장미를 재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산 장미를 육종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시장에서 국산 장미가 형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인들이 수입산 장미를 원하고 생소한 국산 장미는 선호하지 않아 농가들이 국산 장미를 많이 꺼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국산 장미는 품질이 수입산에 비해 다소 낮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입산 못지 않은 고품질의 장미가 많이 육종되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국산 장미의 경우 화형이나 화색이 좋으면, 꽃대나 생산량이 떨어지고 병충해에도 약하는 등 품질을 고루 갖추기가 힘들었지만, 최근에 육종되는 국산 장미는 수입 장미와 견주어도 거의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품종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되는 국산 장미들은 화형, 화색뿐만 아니라 병충해에도 강하고 상품성도 좋습니다.”

수입 장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이 대표는 최근에는 조금씩 국산 장미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국산 장미를 재배하는 농가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국산 장미를 재배하는 농가가 거의 없었습니다. 시장에서 가격도 잘 나오지 않고 시장에서 잘 받아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농가들이 국산 장미를 재배하고 싶어도 재배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국산 장미가 수입 장미보다 가격을 잘 받는 경우도 생겨 농가들이 국산 장미에 조금씩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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