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자가 육종하는 김성도 이옥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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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자가 육종하는 김성도 이옥자 부부
  • 월간원예
  • 승인 2014.07.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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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육종, 가장 큰 보람 느껴요”

 

 

국화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특색 있는 국화 품종을 갖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렇지만 농가 개인이 품종을 육종하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천시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동산농원 김성도 대표는 벌써 5년째 국화 품종을 육종하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육종한 품종은 7가지가 넘는다. 벌써 몇몇 품종은 품종 등록도 마친 상태다.
2대째 프리지아와 국화를 재배해 왔던 김성도 대표는 현재는 아예 전체 재배 면적을 국화로 전환해 얼마 전부터 연중 스프레이 국화를 생산하고 있다.   
양재동 공판장에서 김성도 대표가 프리지아와 국화를 출하하면 늘 최고의 경매가를 올리는 등 고품질의 국화를 생산하는 농가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몇 년 전부터 국화 육종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늘 새로운 품종에 목말라 했던 그가 현재는 없어졌지만 2007년 한국농수산대학의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육종 과정을 이수한 것이다. 그의 권유로 3대째 국화 농장을 이끌고 있는 아들 김영민 씨도 육종 기술 과정을 이수했다.
김성도 대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30년 넘게 화훼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아들 김영민 씨 역시 3대째 화훼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다.

다른 농가보다 앞서야 경쟁력 있어 
“아버지가 지금도 화훼를 재배할 때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벌써 50년째 화훼를 재배해 오셨기 때문에 화훼 달인이시죠. 그래서 초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국화를 재배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죠. 또 문제점이 있을 때마다 아버지께서 옆에서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재배할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 김성도 대표의 부친을 일컬어 이천에서 국화 김 씨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화훼를 재배하지 않았다. 전기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결국 고향에 내려와 국화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릴 적부터 화훼 재배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김 대표는 재배 방법을 다양하게 응용하는 등 다른 농가보다 한 발짝 먼저 앞서갔다. 욕심이 많은 그가 어쩌면 국화 육종에 뛰어 든 것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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