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에서 맨드라미 재배하는 박봉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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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서 맨드라미 재배하는 박봉근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4.07.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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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출하 일주일전 단수 시켜줘야”

 

 

20년 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맨드라미를 재배하기 시작한 박봉근 대표. 박 대표의 맨드라미는 양재동 공판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정도로 고품질의 맨드라미를 생산하는 농가로 유명하다.
경기도 가평에서 맨드라미를 재배하는 박봉근 대표는 현재 자주색, 주황색, 그린색, 연한노란색, 핑크색 맨드라미를 생산하고 있다. 주로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던 맨드라미는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찾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화단이나 꽃꽂이용으로 자주 이용되기도 했던 맨드라미는 그 용도가 점점 다양해질 정도로 소비가 많이 늘었다.

초창기 맨드라미, 인기 폭발적이었다 
박 대표는 새로운 품종의 꽃을 알아보기 위해 해외에 많이 보러 다녔다고 한다. 일본에서  한국에는 없는 맨드라미 절화가 신선했다고 한다.
“20년 전에는 국내 화훼 농가 중에 절화로 맨드라미를 재배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인기를 모을 줄은 몰랐습니다.”
박 대표는 맨드라미를 처음 들여 올 때만 해도 이 품종이 시장에서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지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종자를 조금만 들여 와 시장의 추이를 살 핀 다음 재구매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첫해 맨드라미를 시장에 내놓자마자 대박을 쳤다.
“재배를 하면서도 시장성이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시장에 처음 내 놓았을 때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직접 자가 채종, 육종해 
당시 맨드라미는 화훼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플로리스트들은 앞 다퉈 꽃꽂이용으로 색다르게 연출하는 아이템으로 즐겨 사용되고 있었다. 박 대표는 물량이 달리자, 종자를 다시 들여 올 생각이었지만 맨드라미 자체에 씨앗이 많아 채종하기가 쉬웠다고 말한다. 그 때부터 직접 자가 채종하여 육종까지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첫해 농사를 짓고 물량이 부족할 것 같아서 종자를 주문해놨는데 맨드라미 자체에 씨앗이 많이 나오는 거예요. 한 송이에서 씨앗을 채종하면 한 해 농사를 지을 정도로 많이 나왔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종자를 수입하지 않고 자가 채종하여 맨드라미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20년 전에 맨드라미 가격이 한단에 3000원가량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맨드라미를 생산하는 농가가 많이 늘어 양재동 공판장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말한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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