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재배하는 김종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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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 재배하는 김종길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5.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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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가을 국내에선 처음 참다래가 고흥에서 재배, 157ha이라는 전국 최고의 면적을 차지한다. 그 중심에서 고흥 참다래 명품화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 바로 김종길 씨다.
김씨는 4년 전 친환경참다래연구회를 조직, 회장직을 맡아 고흥 참다래 농업인들과 함께 국내 참다래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봄날의 하루를 다정한 농심과 함께 한 취재 노트를 남겨본다.

원칙대로 농사 지어라


김종길 씨는 노지재배는 태풍 피해와 장마 시기에는 습 피해, 꽃썩음병 발생율이 높아 비가림재배는 2만 3140㎡, 노지는 3305㎡ 규모로 재배한다. 나무의 특성을 살려 원칙대로 농사짓는 것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조건 밭에 재배하기 보다는 토양 배수가 잘 되는 곳, 가뭄에도 수분 공급해야 한다. 최대한 수형을 반듯하게 잡아야 동해 피해를 덜 받고 수액 이동도 원활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잔가지에서도 수확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다음해를 위해 좋은 나무를 만들어 갈 때 좋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인증 받다
“제초제를 하지 않고 초생재배를 하는데 오히려 풀이 있어서 당도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직접 자가제조한 생선 아미노산 액비를 400~500배액으로 희석하여 관주합니다. 참다래 이파리가 나온 후 생육 초기부터 8월까지 1주일 간격으로 실시하죠. 미생물제제도 생육초기부터 수확기까지 관주 및 엽면살포합니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실패도 했지만 다수확만 하려는 욕심보다는 모든 농사는 원칙과 특성에 맞게 재배한다면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는 40톤이었지만, 올해는 60톤을 목표로 김종길 씨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자재를 이용하여 재배하고 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 2008년 4월호 참조

키워드 : 친환경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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