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이 솔솔~ ‘커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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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이 솔솔~ ‘커피나무’
  • 월간원예
  • 승인 2014.10.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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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성 식물로 따뜻한 곳에 키워야

 

 

지금으로부터 5~6년. 전국적으로 커피 붐이 일어나 동네마다 크고 작은 커피숍이 들어서자, 덩달아 커피나무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 국내에서 3~4명가량이 커피나무를 재배할 정도로 커피나무의 희소성이 높아 양재동 공판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하남에서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윤승규 대표 역시 5년 전부터 아라비카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아라비카 커피나무는 커피향이 진해 커피가 열릴 때면 은은한 커피향을 이 주변을 메울 정도로 커피향이 진하다고 말한다.  
커피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여종이 있지만 코페아 ‘아라비카’와 코페아 카네포라로 불리는 ‘로부스타’를 커피 2대 원종이라고 한다.
아라비카는 원산지가 에티오피아로 잎의 모양과 색깔, 꽃 등에서 로부스타와 미세한 차이를 나타낸다. 아라비카는 다 자란 나무의 크기가 5~6m이며, 평균기온 20℃ 전후, 해발 600~2000m의 고지대에서 주로 재배된다.
기후나 토양, 병충해에 민감하고 특히 열에 약해서 온도가 30℃ 이상으로 올라가면 불과 2~3일 내에 해를 입고 만다. 아라비카는 단맛, 신맛, 감칠맛, 그리고 향기가 뛰어나 대체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향미가 풍부하고 카페인 함유량도 로부스타에 비해 적다. 모양은 로부스타에 비해 평평하고 길이가 길며 가운데 새겨진 고랑이 굽어 있다. 색은 좀 더 진한 녹색이며 때때로 푸른 색조를 띄기도 한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강인한 종자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주로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열대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잎과 나무의 크기가 아라비카보다 크지만, 열매는 리베리카나 아라비카보다 작다. 다 자란 나무의 키는 8~10m이며, 30℃ 이상의 온도에 7~8일 정도 견딜 수 있고, 기생충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아라비카종보다 훨씬 강하다. 대개 로부스타는 쓴맛이 강하고 향기도 아라비카종에 비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 커피와 배합하거나 인스턴트커피를 제조하는데 사용한다. 하지만 품질과 맛이 뛰어난 일부 로부스타 생두는 아라비카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모양은 둥근형으로, 가운데 새겨진 고랑이 직선으로 되어 있다. 내추럴 생두의 색은 황갈색을 띠고 수세 처리된 생두는 연두색을 띤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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