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즐기는 단풍 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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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즐기는 단풍 남천
  • 월간원예
  • 승인 2014.10.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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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장 인기 있는 남천

 

 

가을에 집안에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고 싶다면 ‘남천’을 키워보자. 가을을 맞아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집에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남천은 관엽류 중에서도 단풍이 들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엽식물 중에 하나다.
여름에는 초록으로 푸른 잎을 감상할 수 있지만 가을에는 단풍처럼 잎이 물들어 관상가치가 높다.
남천은 일본, 중국, 원산의 상록성 관목으로 ‘남천죽’이라고도 부른다. 꽃말이 ‘전화위복’으로 집안에 있으면 화를 복으로 바꿔준다고 해서 집안에 즐겨 심었다고 한다.
남천은 키가 2~3m 정도 자라고, 부드러운 질감의 잎은 3개씩 모여 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가을이 되면 붉게 단풍이 들어 아름답다. 꽃은 6~7월에 흰색 꽃이 원추모양으로 피며 열매는 10월에 빨갛고 탐스럽게 익어 관상가치가 높다. 전체적인 느낌이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동양풍의 실내조경 공간을 연출할 때 많이 사용되고 외부의 정원에서도 즐겨 이용되고 있다.
24년째 남천을 재배하고 있는 양재창, 서낙래 부부는 우리나라에서 남천을 대중화시키는데 앞장선 장본인이다.
양 대표는 남천은 병충해가 강해 쉽게 죽지 않아 일반 소비자들이 집안에서 키우기에 알맞은 식물이라고 말한다.
제주도에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양 대표는 갈수록 식물 가격이 좋지 않아 제주도 농장을 접을 계획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남천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어서 소비가 많이 됐는데 오랜 경기불황으로 인해 남천도 소비가 많이 주춤한 편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엽 식물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남천 통풍이 잘되는 양지바른 곳에서 키워야
양 대표는 남천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상록성이어서 추운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잘 자란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빨갛게 물드는 열매와 잎을 감상할 수 있다. 남천의 번식 방법은 종자로 번식하는 유성 번식과 삽목, 접목, 분주 등의 무성 번식 방법이 있다. 높이 2~3m로 잘 자라며 잎은 혁질이며 깃모양 겹잎으로 길이는 30~50cm이다.
열매는 둥글고 10월경 빨갛게 익는다. 관상용으로 원예 품종에는 열매의 빛깔이 백색인 것과 연한 자줏빛인 것이다. 열매와 줄기는 약용으로 이용된다.
남천의 생육환경은 음지~양지에서 자랄 수 있으나 좋은 남천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많이 노출시켜야 한다. 해가 약하면 남천 고유의 모양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기본 생육온도는 15~25℃이며 월동 온도는 5℃이상이다. 남천은 통풍이 잘되는 양지바른 옥외에서 키워야 튼실하게 잘 자란다.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키울 경우 통풍이 잘되는 양지바른 창가에서 키운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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