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수오 재배 박종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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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백수오 재배 박종필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4.10.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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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등 기능성 작물만 재배

 

3.3㎡ 당 3~4kg 수확 가능

3.3㎡ 당 3~4kg 수확 가능

 

백수오 약효
백수오(백하수오)와 하수오(적하수오)는 식물분류학상 과가 다른 식물로 약효 성분과 한약의 용도가 완전히 다르다. 
백수오에는 식물성 천연에스트로겐이 있어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백수오의 인기는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백수오에는 비타민 B,C,E와 혼합 유산균, 산화아연, 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실제로 중국문헌 본초강목에서도 백수오를 복용하면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수명을 늘린다 라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자양강장 효과가 좋다.
백수오는 여성갱년기호르몬 조절제로 널리 알려진 한방약재로 성질이 따뜻하고, 약간쓴맛이 나며, 한방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보약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부인과 질병에 속하는 생리불순과 폐경에 좋을 뿐만 아니라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명약으로 기록하고 있다.
백수오의 효능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FDA에서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로 승인을 받았고  캐나다 식약청으로부터 천연제품 허가를 받는 등 효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작장해피해 대체 소득 작목으로 선정된 백수오는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20여종 특수작물 재배
성거산 농원 박종필 대표는 1만4000평 규모 농장에서 백수오, 적하수오, 초석잠, 수퍼도라지, 아슈와간다, 와송, 아피오스, 여주, 뱀오이, 아마란스, 개똥쑥, 삼채, 방풍나물, 까마중, 토종엉겅퀴, 눈개승마, 페루마카, 곰취 등 20여종의 특수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박종필 대표가 관리해주는 면적은 총 40만평이다. 여기서 40만평이라는 숫자가 놀라울 따름이지만 이는 특수작물 모종을 보급해준 전국의 농가의 재배과정에 대한 컨설팅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수오 재배 노하우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나, 서늘한 기후 조건에서 뿌리의 비대가 잘된다. 토양은 유기질 함량이 많으면서 배수가 잘 되는 양토와 사질양토가 적지이다. 토심은 20~40㎝ 정도가 좋으며, 토심이 너무 낮으면 뿌리 뻗음이 나쁘다. 찰흙이 많은 밭은 뿌리의 비대가 나쁘고, 수확이 힘들다.
사질토양에서는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고 뿌리의 비대가 잘 안되며, 자갈이 많은 밭에서는 뿌리의 발달이 좋지 않고 모양도 나쁘다. 특히 물빠짐이 나쁘면 뿌리 생장이 불량하거나 썩기 쉬우므로 배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1년 키운 종근 정식
백수오의 번식은 종자번식과 뿌리나누기가 가능하다. 종자번식법에는 종자를 본밭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법과 육묘상에 파종해 1년간 육묘한 후 다음해 봄에 본밭에 정식하는 육묘이식법이 있다.
백수오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을 좋아하는데 종근을 식재하기 5∼6개월 전에 부숙 퇴비를 1000평당 1000kg정도 넣고 깊이 갈아 충분히 하는 등 예정지 관리를 한 후 해동 후 3월 중순경에 두둑 너비 100cm, 높이를 20cm로 만든 후 흑색 PE필름으로 피복해 재배한다.
취재/이미경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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