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침실 공기정화 ‘호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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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침실 공기정화 ‘호접란’
  • 월간원예
  • 승인 2014.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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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침실
침실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음날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특별한 곳이다. 이 공간에는 조용하고 아늑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안정감을 주는 식물이 효과적이다. 팔레놉시스는 기르기 쉬워 꽃눈이 만들어지는 조건을 알면 일년 내내 아름다운 꽃을 침실에 들여 놓을 수가 있다.

식물학적 특성
팔레놉시스는 난과이며 원산지는 인도 동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북부, 뉴기니이다. 일반적으로 실내에 팔레놉시스 꽃이 피어 있으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삭막한 겨울철에 따뜻한 봄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호접란’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식물은 일년 내내 꽃이 피도록 할 수 있으며 처음 난을 기르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 어떤 난보다도 실내환경에 잘 적응하며 공기 중에 있는 크실렌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실내식물이다.
영어 이름인 ‘Moth Orchid’나 호접란은 호랑나비를 닮은 꽃의 외모에서 유래되었다.
꽃의 크기는 5~7.6cm이고, 색깔은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붉은색, 보라색, 갈색, 녹색, 혼합색 등 다양하게 있다.
잎은 폭이 넓고 두꺼우며 가죽처럼 매끈하다. 팔레놉시스는 줄기가 짧은 단축성(單軸性) 식물이다. 즉, 모든 잎이 단 하나의 줄기에서 자라나온다. 개화기가 끝난 다음에는 첫 번째 꽃이 나와 있는 마디(잎이나 가지가 나오는 부분) 바로 밑부분에서 잘라낸다.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새로운 가지가 나와서 또다시 꽃이 피게 된다.

식물의 이용
호접란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처럼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밤에 공기정화를 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따라서 우리 생활공간에서는 침실에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꽃을 오래도록 감상하기 위해서는 많은 햇빛이 필요하므로 침실에서도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는 것이 꽃의 수명을 위해서도 공기정화를 위해서도 좋다. 낮에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밤에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재배 및 유지관리
반음지의 빛에서 낮에는 21~27℃, 밤에는 16~18℃의 온도가 적당하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곰팡이성 병 발생의 원인이 되며,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개각충, 응애가 생길 수 있다. 물을 충분히 준 후 용토가 마르면 다시 충분히 주는 형태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분무는 자주 해준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양란 재배용 용토나 물이끼를 사용하며 수경재배에서도 잘 자란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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