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국산 국화 재배하는 김춘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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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국산 국화 재배하는 김춘범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4.1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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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주력”

 

 

2006년 당시만 해도 국산 국화 보급률은 1%에 불과했다. 대부분 외국 품종이 주류를 이뤘다. 국산 국화가 수입보다 품질 면에서 다소 뒤처져 농가들은 비싼 로얄티를 지불하더라도 수입을 선호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화색과 화형이 수입 못지않게 우수한 다양한 국화가 개발되면서 국산 국화 보급률이 28%를 차지하는 등 국화 시장의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창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김춘범 대표 역시 국산 스탠다드 국화 ‘백마’와 스프레이 국화를 재배하고 있다.
얼마 전에 열린 농촌진흥청 국산 국화 평가회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스프레이 국화 필드그린 등을 재배하는 김 대표는 얼마 전까지 만해도 주로 수입 국화를 재배했지만 최근에는 국산 국화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도시생활을 하다가 10년 전에 고창에서 국화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현재 김 대표는 보라미, 앨로우캡, 필드그린 등 10가지 품종의 국화를 재배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8년도부터 국화 교육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는 체계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듬해 농촌진흥청에서 우수 교육장으로 선정되어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화 절화뿐만 아니라 조만간 소형 미니 분화도 생산할 계획이다.
“앞으로 절화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미니 분화도 생산하고 농장에서 수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고품질 국화, 온도·토양관리가 중요 
김 대표는 1만 3223㎡ 하우스 면적에 고품질의 국화를 생산하는 농가로도 알려졌다. 김 대표는 온도와 물, 토양관리만 잘해도 누구나 고품질의 국화를 생산할 수 있다고 조언해준다.
화아분화에 필요한 온도는 영양 생장에 필요한 온도보다 다소 높다고 한다. 하국은 10℃ 정도의 저온에서 화아분화하기 시작하며 10℃ 이하에서는 화아분화가 지연된다고 말한다.
“추국의 화아분화 적온은 18∼20℃이고 15℃ 이하나 24℃ 이상이 되면 오히려 화아분화가 지연됩니다. 화아분화를 위한 가온은 단일 처리 5일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아분화 후의 온도는 저온성 품종은 최저 8℃, 중온성 품종은 10℃, 고온성 품종은 12℃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하고 절화 2주 전부터 15℃로 가온하고 주간 온도는 25℃가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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