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색 밝고 꽃송이 큼직…일시개화성도 높아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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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색 밝고 꽃송이 큼직…일시개화성도 높아 인기만점
  • 월간원예
  • 승인 2014.1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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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개발 안개꽃 신품종 ‘드림송’

 

 

전라북도 익산에서 안개꽃의 국내 신품종인 드림송을 재배하는 은이농장 배성환 대표. 2005년 도시생활을 접고 이곳으로 귀농한 그는 농사와 인연을 맺은 지 이제 10년째 되는 해를 맞았다.
화훼재배에 종사하는 지인을 보고 농업에 발을 들이고는 한 박스에 40~50만원을 넘나드는 프리지아 농사를 따라했다. 프리지아와 함께 국화 재배에도 힘써 전라북도 1호 화훼수출인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졸업과 입학식 시기가 점점 명확해지지 않고 인력 대비 효율이 떨어져 프리지아 농사는 접게 됐다. 다만 국화는 ‘제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에 계약재배로 단독 납품해 배성환 대표가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고소득 신품종 ‘드림송’
언제나 신소득 작목에 목이 말랐던 배성환 대표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안개꽃 신품종 드림송을 지난해 재배하기 시작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원예산업과 화훼실 정동춘 연구사가 개발한 드림송의 소득은 생각보다 높았다.
배성환 대표는 “2000m² 부지의 비닐하우스에서 6개월간 2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직 재배방법이 손에 익은 상태가 아닌데도 괜찮은 소득을 창출해 앞으로의 기대치가 높다. 올해는 지난 7월 심어 내년 5월까지 수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품종 재배가 탄탄한 수익만 보장한 것은 아니다. 배 대표는 지난 봄에 국화와 같은 방식으로 개화를 촉진하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아직 드림송 재배 자체가 시험단계이기 때문에 최적의 재배법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올해 계획한 드림송의 생산 목표는 2000m² 규모 부지에서 1만4000단이다. 졸업시즌에 가격이 최고조로 올랐다가 4월 급하락 후 어버이날 맞춰서 다시 오른다. 연 평균 단당 6000원으로 계산하면 8000만원 수익이 나온다. 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농사지어야 할 것”이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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