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장 맛있는 배... 아침농원 이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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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장 맛있는 배... 아침농원 이욱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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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비 당도 30% 높은 배 생산 비결

 

 

충남 천안은 전국 배 생산의 20%를 차지하며 국민들에게 으뜸 배 생산지로 인식됐다. 이러한 대한민국 배 주산지의 명성 속에 ‘2014년 전국 배 품평회’ 대상을 당당히 거머쥔 주인공이 여기 있다. 아침농원 이욱 대표다. 일반 배는 보통 11˚Brix의 당도를 갖지만 아침농원의 배는 최소 13˚Brix 이상이다. 맛좋은 배 재배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판매망 구축으로 시장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는 이욱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시작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지만 어릴 적 집 앞을 가득 채우던 배꽃 향기가 그리워 다시 농촌을 찾았다고 한다.
시골생활을 마다하지 않은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침농원을 운영하며 3만3000m²의 규모에서 연 100톤 배 농사를 지어온 지 이제 7년. 으뜸 배 생산지인 천안에서 전국 최고의 배 재배기술을 배우고 예전 아버지와 함께 짓던 농사경험과 접목해 올해의 전국 최고 배 생산농가로 인정받았다.

 

 

폴리페놀 제제로 당도 30% 상승
“생산한 농산물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침농원만의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가 맛이 있든가 가격이 싸든가 어떤 면이든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기로 했습니다.”
모든 과일과 식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을 높이기 위해 천연식물추출액을 활용한 제제를 투여, 그 증가된 함량 또한 경북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에 검증받아 폴리페놀항산화배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만들었다.
폴리페놀항산화배는 일반 배와 비해 당도가 20~30%가 상승해 맛 또한 한 단계 올라 이것이 맛좋은 배 생산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주변농가에 추천을 했지만 한두 번 뿌려보고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포기한 농가가 많았다는데 2~3년 꾸준히 투여하며 지켜봐야 한다고.
9월 수확 예정인 배의 영업을 5월부터 시작했다. 이욱 대표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찾아가 입점하려고 하는데 그들이 가장 먼저 원한 것은 가격이었다고 한다.
이욱 대표는 “처음에는 입점을 위해 가격을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맞춰줬다. 배가 워낙 맛있으니 마트 내에서도 고정고객이 생기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니 가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부르지는 않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는 데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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