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재 이용하여 배 재배하는 김종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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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자재 이용하여 배 재배하는 김종규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6.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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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농사 18년째인 김종규 씨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한지도 벌써 10년이 지나가고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초생재배를 하는 등 친환경농업을 한다는 것은 관행농법보다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훨씬 더 투자되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는 뒤따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직까지 큰돈은 벌지 못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서리방지시설을 지원했고, 소비자들의 인지도도 높아가고 있어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 실천


전남 강진군 병영면 지로리에서 1만 6528㎡로 배 과원을 경영하는 김종규 씨는 초생재배를 한다. 5월 초 과원의 풀을 눕히고 7월과 8월말 쯤 베어 눕힌다. 또한 배식초는 자가제조하여 사용하고, 천연인산칼슘, 한방영양제 등으로도 영양관리를 하고 있다.
한방영양제는 계피, 당귀, 감초를 각각 2kg 씩 막걸리 2리터에 담갔다가 3일 후 소주 5리터에 혼합하여 10일 발효시켜 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4월 10일부터 배 수확 전까지 10회 정도 엽면살포한다. 김씨는 “배나무가 활력 있고, 과의 신선도가 유지될 뿐 아니라 저장성도도 좋아 시장 상인들과 마트 등에서 선호한다”고 말했다. 천연인산칼슘은 소뼈, 돼지뼈를 살짝 태워 현미(10)와 식초(1)를 혼합하여 10일정도 담궜다가 사용한다. (뼈가 남아 있으면 한번 더 같은 비율로 사용한다. 비율이 맞지 않을 경우 뼈가 남을 수 있다.) 이것을 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6월부터 수확 전까지 7회 정도 사용한다. 김씨는 당도가 13~14브릭스 정도 나오는데 저장성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천연칼슘제는 달걀, 조개, 굴 등의 껍데기를 살짝 태워 현미식초와 10:1로 혼합하여 10일정도 발효시킨 후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6월부터 수확 전까지 8회 정도 엽면살포한다. 이밖에도 생선아미노산, 청초액비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anmail.net

..................................................................................<<< 2008년 5월호 참조

키워드 : 자동습도조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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