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난과 함께 커가는 농촌에듀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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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난과 함께 커가는 농촌에듀팜
  • 월간원예
  • 승인 2015.01.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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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id park? Yes, Oh Kid Park!

 

 

 

국내 희귀난 2500종 집대성한 온 오프라인 산실
대지 6000평에 온실 3000여 평(유리온실 1000평 모종온실 500평 원종 및 육종온실 600평 카틀레야 및 기타 난 800평).
전국 최고의 난 농장임을 여실히 보여주듯 규모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버지를 이어 난 수집을 해 온지 20여 년. 원종 수집을 해 온지 30여 년. 2대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는 2500개의 원종수집이라는 큰 결실을 낳았다.
원종은 완전한 꽃처럼 예쁘진 않지만 독특한 원예종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더욱이 속이 다른 두 가지 유전자를 혼합해 신 원종을 탄생시키는 육종에 있어 원종의 역할이 크다고 그는 말한다. 이렇게 원종을 개발해 놓으면 대학 연구소나 원예시험장에서 원종을 요구할 때가 종종 있는데 국내엔 원종 개발자에게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개념이 없어 안타깝다고 토로한다.
한편 난과 함께 한 이대표의 인생과 이제까지 쌓아온 노하우가 축적된 이원난농장 사이트(www.leewonnan.com)에는 2500여 난 원종의 사진과 특징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어 난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아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온라인상 난 식물원인 셈. 이는 국가적으로도 큰 자산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향후 태국이나 싱가폴의 난 식물원에 못지않은 식물원을 꾸리는 것이 목표라는 이 대표는 난에 대해 가공, 판매, 체험 등 6차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원종난 2500점을 테마로 국내 최대의 희귀난 전시장과 체험교육장을 마련함은 물론, 차별화된 난시장의 상위 1%를 위해 고급 난 교배를 통한 자체 신품종 개발에 힘 쏟고 있다. 또한 조직배양을 통한 무균배양으로 관내농업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화훼농가 부가가치 창출에도 전력질주하고 있다.
이원농장은 당장 돈을 벌기위해 난을 수입했다 판매하는 단순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래 한국 난사업의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원종을 수집하고 배양해 국내에 보급함으로써 한국 양란 계의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진기한 희귀난을 2500종을 수집해 우리 기술로 신품종으로 육성해 역수출하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취재/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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