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재배하는 이상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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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재배하는 이상호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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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미가 값싼 외국산에 밀려나면서 장미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에서 수입된 장미만 50만본. 국내 장미가 설 땅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에 맞서 이상호 씨는 엄격한 재배 기술과 노하우로 고품질 장미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 20년 이상 장미를 재배해 온 이상호 씨. 지난해까지 대동화훼작목회 수출작목반장으로 활동하면서 2001년에는 농림부 장관상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장미재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1996년에는 재배지역을 대동면으로 옮기고, 규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IMF가 터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1997년부터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10억원 정도의 조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대규모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장미들은 대량 출하가 가능해 수출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었다.

일손 투자 많이 해야 고품질 장미 생산


이상호 씨는 26,400㎡ 규모에 10여개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많은 품종을 재배하는 만큼 재배 환경과 방법이 다 다르다. 특히 일본이 선호하는 스프레이류는 하나의 꽃대의 6개 이상의 꽃이 피어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옐로우링의 경우 측아의 발생이 많아 30회 이상 측지제거를 해줘야 한다. 이씨는 “일손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장기간의 계획과 투자가 있어야 장미를 재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에는 국산 품종인 리틀썬을 3만주 입식했다. 리틀썬은 화형과 화색이 좋지만, 1회 채화 후 올라오는 꽃대들 중 웃자라는 꽃대가 있어 상품가치가 낮아지는 단점이 발견되었다.
이씨는 올해 가을부터 마루시아를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웨딩용품으로 인기가 좋은 마루시아는 일본에서 선호하는 색이다. 하지만 습에 약하고 꽃잎이 약해 작은 상처에도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포장시 그물망을 이용하고 있다.

취재/우신영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6월호 참조

키워드 : 고품질 장미 생산, 환풍기, 자국내 화훼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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